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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마케팅 위한 거시적 ‘네트웍 통합’ 요망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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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07. 10. 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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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마케팅 위한 거시적 ‘네트웍 통합’ 요망 돼

   업계·연구기관·단체 개별 비즈니스 마케팅 시너지 극대화 방안

   정부, 예산배정 및 집행, 분산된 역량 결집시킬 수 있도록 유도해야



‘글로벌 비즈니스 마케팅’에 올-인하고 있는 섬유 소재 및 패션산업과 관련 기업들의 미래 비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업계·연구기관·단체가 개별 또는 단독 추진하고 있는 각종 유사 사업의 연계·공조는 물론 시스템의 통합이 가장 먼저 해결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섬유원사에서 직물, 패션의류, 섬유기계산업에 이르기 까지 국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인터내셔날’ 타이틀의 국내 비즈니스 행사는 물론 마켓과 바이어를 찾아나서는 현지 비즈니스 마케팅, 업계 스스로의 경쟁력 향상·지원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각종 연구·개발사업 등.

개별 추진 사업의 형태와 과정은 다를지라도 최종적 지향점은 ‘비즈니스’ 즉 ‘마케팅의 확대’에 포커싱 돼 있다.

마켓과 트렌드 변화를 최우선 전제로 섬유·패션기업 뿐만 아니라 관련 연기기관·단체들이 생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지만 바야흐로 근본적 시스템의 변화와 대응체제의 대대적인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의류 및 소재 박람회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과 브랜드 네임을 자랑하는 ‘프리미에르 비죵(Premiere Vision)’과 ‘텍스월드(Texworld)’, ‘프레타 포르테(Pret-a-porter)’.

국내 섬유·패션기업들은 그야말로 ‘내셔날(National)’에서 ‘인터내셔날(International)' 지향의 비즈니스 마케팅을 통한 승부수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마켓과 바이어를 찾아가고 찾아 나서야만 하는 행사가 있는가 하면 한국만의 독특함과 차별화된 특징 및 장점을 무기로 바이어를 찾게 만드는 비즈니스 마케팅 또한 필요하다.

하지만 이에 따른 시스템 대응과 테크닉의 구사에서 아직까지 태부족의 걸음마 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게 현실이다.

‘패션트렌드’와 ‘패션쇼’ 및 이들 카테고리의 각종 패션행사가 섬유 소재 업계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그 깊이와 의미는 남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각종 섬유 비즈니스 박람회 출품에선 단순 소재 제시에서 벗어나 완제품 의류완제품으로의 제시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단순 의류완제품화에서 트렌드 컬러와 패션디자인을 접목시킨 상품화 전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외 원사메이커들의 마케팅 대응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원사 메이커들의 패션브랜드 및 디자이너 조인트 신제품발표회가 그것이다.

‘마켓’, ‘소비자’ 중심의 트렌드의 수용과 대응 없이는 경쟁력 강화의 근본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없음을 증명하는 예라 할 수 있다.

글로벌 마켓 대응에 있어서의 변화된 시도가 이처럼 곳곳에서 시도, 접목, 활용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결과가 기대 이하의 수준에서 답보상태 내지 퇴보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우선, 해외 마케팅 사업과 국내 마케팅 사업 대상의 조직적이고 체계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비즈니스를 전제한 사업인 만큼 기관·단체·업체 개개의 성과물 도출과 평가에만 얽매일 게 아니라 사업의 연계·공조를 통한 시너지 확산과 이를 지속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조직체 간의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프리미에르 비죵’, ‘텍스월드’, ‘프레타포르테’ 등을 타깃으로 스트림간 협업과 공동 마케팅 대응력을 구사해보는 것은 그 대표적인 모델이 될 것이다.

물론 ‘소재’, ‘원사’, ‘패션의류’ 등 타깃화 및 성격이 강해 접근·시도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차별화 원사와 제직·염색가공기업들의 소재개발, 패션디자인과 유행경향을 반영시킨 패션의류 등 관련 스트림간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전략적인 대응안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특히 ‘소재 바이어’와 ‘완제품 바이어’간의 경계가 갈수록 흐려지고 있는 상황인 점을 고려해 의류바이어를 소재바이어로, 소재 바이어를 완제품 바이어로 이끌어낼 수 있는 잠재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이러한 대응은 서울, 대구, 부산, 진주 등 국내 각 지역별 분산 개최되고 있는 국내 비즈니스 박람회 상호간의 공조체제 구축은 물론 해외 바잉 쇼 출품을 위한 대응에서도 동일하다.

하지만 이러한 마켓 대응을 실천하기에 앞서 선결돼야할 사안도 있다.

각기 다른 추진기관과 사업 명을 달리 한 프로젝트, 국비와 지방비 배정 루트의 상이성 등에 따른 사업 추진의 어려움과 함께 이에 따른 기관·단체별 정보공유·협력의 난제가 그것이다.

지역별, 기관별, 단체별 제 아무리 공조·협력을 시도한다 해도 사업비의 성격규정과 배정 및 집행 과정에서의 융통성 부여가 극히 제한적이거나 불가능하다는 것.

이러한 제한적 요소는 단순히 해당 사업의 내실화와 시너지 효과를 발현의 어려움을 뛰어넘어 전·후방 연관산업 및 스트림간 협력과 정보의 공유를 차단시킬 수 밖에 없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이러한 섬유산업 공정간 협력 기반을 바탕 둔 ‘스트림간 협력사업’이 별도 추진되고 있긴 하지만 다분히 사업추진의 한 ‘꼭지’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며, 이러한 대응은 섬유 관련 전 산업분야 대상의 연구·개발 및 마케팅 사업에서도 과감히 채택·추진될 수 있도록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업계,기관, 단체 모두가 글로벌 비즈니스 마케팅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 지금.

‘1+1=2’라는 등식만을 고집하고 있는 게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입장이지만, 섬유·패션업계는 ‘1 X 1=1'과 '2 X 2=4'의 형식을 통한 전방위 연계·공조를 희망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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