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기업 - ITMA 참관·방문 갈수록 ‘무관심’
섬유 전 스트림, 첨단·혁신 신모델 출시 불구
국내 섬유기업들의 섬유기계 첨단·혁신 신모델 경연장이라 불리는 ‘ITMA(국제섬유기계박람회)’ 참관·방문 숫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통상 아시아와 유럽을 번갈아 개최되는 ITMA는 섬유산업 관련 전 스트림에 걸친 첨단 신모델이 출시되는 대표적인 박람회로 위치하고 있다.
아시아지역 행사에서는 마켓 수요시장 중심의 성격이 강조돼 상용화 내지 보급형 모델 중심으로 출시·제시되고 있지만, 유럽 ITMA 개최에서는 세계 각국의 내로라하는 메이커들이 기존 모델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 신기종을 선보이며, 첨단 섬유산업의 미래 비전과 방향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섬유기계산업의 특성상 마켓의 트렌드 흐름과 첨단 테크니컬 요소를 결합시킨 성력화·첨단화 설비를 선보임에 따라 섬유기계산업의 미래전망이라는 단순 요소와 함께 섬유산업의 향후 전개 전망을 앞서 판가름할 수 있는 의미를 가진 행사라 할 수 있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화섬직물산지 기업들의 전시 출품 및 참관에서 그나마 화섬직물산지국으로서의 입지를 대외에 인식시킬 수 있는 수준이었다.
섬유기계 출품기업과 전시 참관 기업 등 1천여명을 뛰어넘는 관계자의 방문이 이어졌지만 지금은 섬유관련 단체와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 등이 중심이 된 마켓 리서치 차원에서의 방문이 대부분일 것으로 보인다.
몇몇 섬유업계 관계 CEO와 생산관리 담당자의 전시장 방문도 있을 예정이지만, 첨단설비 도입 및 검토를 위한 방문이라기 보다는 외유 성격이 강한 모습이다.
섬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계 섬유산업에서 한국 섬유기업이라면 중국·베트남·대만·인도 등을 메인 마켓으로하는 ITMA ASIA보다는 유럽 ITMA전시 참관이 이상적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방문이 쉽지않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박람회를 참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첨단·혁신기종 확인에 따른 현실 대응과의 격차가 주요인이며, 속 앓이만 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현실에 대한 아타까움을 간접 피력했다.
섬유기업들의 설비 도입을 전제한 방문과 함께 섬유기계 메이커들의 참관 또한 현저하게 사라져가고 있다.
통상 국내 섬유기계메이커들은 유럽의 앞선 메이커들의 차별화 기술과 테크놀러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노력이 줄을 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외면하는 수준이다.
한편 이번 ITMA 독일 박람회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를 비롯 섬유관련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한 마켓 리서치 대표단이 파견돼 현지 섬유기계산업의 트렌드와 기술을 수집·분석할 예정이며, 서울과 대구에서 섬유업계 대상의 ITMA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에 있다.
<대구 - 김진일 기자>
열린기계 - 연속형 축률 가공 텀블러(Tumbler) 개발 (0) | 2007.09.03 |
---|---|
포산인더스트리 - 자체 로고, 시리얼번호 부여 (0) | 2007.09.03 |
산업용섬유기업 활성화 대책 - 구심체 구성 우선돼야 (0) | 2007.08.20 |
ITMA 2007 출품과 한국섬유기계메이커의 위상 (0) | 2007.08.20 |
ITMA 2007, 9월 13일 개막 (0) | 2007.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