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스트림 협력사업’수요조사- 산업용 분야 24.5%차지
94개 주관기관, 1,900억 수요금액, 600개 이상 기업 참여
산업자원부가 섬유산업 공정 스트림(원사, 사가공, 제직, 염색가공, 의류제품, 마케팅) 바탕의 섬유기업 간 협력 컨소시엄 구축을 유도키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트림 간 협력기술개발사업’이 관련 업계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8·9월에 걸쳐 ‘2008년 스트림 간 협력사업 기술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의류용 섬유, 생활용 섬유, 산업용섬유, 패션스트림 등을 주요 분야로 섬유스트림(산업용 23건, 생활용 14건, 의류용 41건) 78개 과제 및 패션스트림(생활용 7건, 의류용 9건) 16개 과제 등 총 94개 과제에 대한 수요조사를 접수했다.
특히 94개 수요조사 접수 과제에 투입 요망되고 있는 자금 수요는 193,173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2007년, 1차사업 사업신청에서 나타난 총 54개(섬유스트림 46건, 패션스트림 8건)신청·평가건수 및 규모와는 크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트림사업 과제 접수 현황 가운데 제안서 제출기관 유형으로는 섬유스트림과 패션스트림분야 공히 중소기업 중심으로 연구소, 대기업, 대학의 순이었다.
기술개발 목적으로는 제안서 접수비율이 가장 높은 의류용분야(43.6%)의 경우 시장창출˃수출기대˃수입대체˃비용절감으로 나타났으며, 산업용섬유(24.5%)에서는 시장창출 및 수입대체, 수출기대가 비슷하게 높았다.
제안서 제출 기관유형별 기술 분야에서는 산업용은 대기업(˃중소기업 ˃연구소 ˃대학)이, 의류용 분야는 중소기업 (˃연구소 ˃대기업 ˃대학)이 가장 높았다.
한편 산업자원부의 문철환 사무관은 “1차 사업 주관기관 가운데 1차년도 중간평가에서 추진성과가 미진할 경우 1~2개 정도는 탈락도 예상해야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의 긴장을 놓지 말 것을 피력했다.
2008년 과제의 경우 사전 연구·기획의 중요성과 시장성분석 및 전문가 분석 등을 바탕으로 한 지정과제 규모의 확대와 함께 자유공모를 40%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기술개발 과제에 투입되는 자금 집행 포지션에서 마케팅 확대와 관련 카달록 제작을 비롯한 매뉴얼 지원 및 시장조사예산은 확대할 계획이지만 기술사업의 추진과 동떨어진 분야의 지원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2008년도 스트림사업 예산은 아직 최종 금액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산자부가 정부안으로 국회에 제출한 150억 원(2007년도 83억 원)과 산자위에서 증액 신청한 200억원 등을 합쳐 총 350억 원 정도가 예결위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2007년도에 83억 원 예산규모에서 54개 섬유·패션스트림과제 신청에 15개가 선정된데 이어 2008년 사업 예산규모가 예상대로 350억 원이 통과될 경우 94개 섬유·패션스트림 과제(600~700여 업체 참여 예상) 내에서 더욱 치열한 과제 확보 전쟁이 전개될 예정이다.
스트림 협력 사업을 총괄 담당하고 있는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의 김창훈 본부장은 “2008년도 섬유스트림산업 로드맵 기획의 핵심 키워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성장 동력 창출 가이드 라인의 마련에 있다”면서 “기술개발품목에 대한 필요성, 시장성 및 사업화 가능성, 사전 연구·조사, 기존제품과의 기술적 차별성, 개발목표의 명확성, 성과목표 및 지표의 적절성에 중점 둔 사업과제 평가 포인트를 이해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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