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LG전자, LG PuroTecTM 인체 친환형 항균섬유 연구 MOU / 항균성 폴리에스터·나일론 원사·원단 표준화 기술 개발, 다양한 수요산업 대응
한국섬유개발연구원-LG전자, LG PuroTecTM 인체 친환형 항균섬유 연구 MOU
항균성 폴리에스터·나일론 원사·원단 표준화 기술 개발, 다양한 수요산업 대응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호요승 원장(왼쪽)과 LG전자 김영석 H&A기능성소재사업실장(오른쪽)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 이하 ktdi)은 9월 3일, ktdi 대회의실에서 LG전자(대표 조주완) 김영석 H&A기능성소재사업실장과 퓨로텍(PuroTecTM)을 적용한 항균섬유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퓨로텍은 Pure(오염되지 않은·깨끗한), Protect(보호하다),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LG전자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리 파우더 소재이다.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기능이 있으며, 현재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 연간 4,5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기존 항균섬유는 은(Ag) 나노입자를 함유하고 있어 인체 및 환경 유해성에 의해 미국 FDA 승인이 불가해 현재 국내에 생산이 중단됐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항균섬유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수출 시 인증 확보 및 국내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퓨로텍은 기존 은(Ag) 나노 입자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인체 및 환경 유해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제품이다.
’23년 일본 SIAA와 독일 호엔스타인 인증 및 ’24년 중국 CIAA 인증을 확보했고, ’25년 미국 FDA, EPA 인증을 확보할 예정으로 섬유제품에 적용 시 세계 시장에 대응할 항균섬유의 개발이 가능하다.
ktdi와 LG전자는 항균 기능성 소재인 퓨로텍을 적용해 항균성 99.9% 이상의 성능을 갖춘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 항균 원사와 원단을 제조하기 위한 표준화 기술을 개발하고, 확보된 기술을 수요기업에 보급해 제품화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항균섬유를 개발해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 과제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항균 기능성 섬유소재 공정 표준화 및 제품화 연구, △기술의 보급확산 및 양산 성능 검증을 통한 사업화 경쟁력 확보, △기능성 섬유소재의 연구개발 및 사업 네트워크 구축,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 및 협업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tdi는 준 양산 수준의 기능성 섬유 제조 인프라와 섬유제품을 생산하는 다양한 업체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섬유기업과 공동 개발이 가능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퓨로텍을 이용한 새로운 항균 섬유소재 및 용도 확대에 시너지가 기대된다.
ktdi 호요승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항균 섬유소재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김영석 H&A기능성소재사업실장은 “코로나 이후 항균 기능성 소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퓨로텍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항균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해 연구기관들과의 협력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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