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 아름다운 공유사업 특별전시
‘행복한 토끼와 친구들’ 1월 24일까지 개최
자폐 청소년들이 그린 동물그림 70여점 전시
대구섬유박물관(관장 박미연)은 12월 9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아름다운 공유사업의 일환으로 특별전 ‘행복한 토끼와 친구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 토끼해를 맞아 마음으로 그리기 센터(대표 박은주) 소속 발달 장애 청소년 19명이 참여해 토끼, 악어, 호랑이, 자동차 등을 소재로 그린 70여점의 그림을 선보이며, 그림 중 일부는 박물관 문화상품을 만드는 토대가 된 작품도 소개된다.
이 전시는 박물관이 섬유기업, 지역의 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나눔 사업을 추진하는 아름다운 공유사업의 일환으로 미랸되는 특별전이다.
대구섬유박물관은 2018년부터 섬유기업들이 버리는 자투리 원단을 기증받아 섬유체험에 활용하거나 문화상품으로 제작해 소외계층에 기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마음으로 그리기’센터 소속 청소년작가들과 저작권 계약을 맺고 다이텍연구원과 함께 쿠션, 무릎담요, 바디필로우 등 다양한 문화상품으로 제작했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10대~20대로 모두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으며,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 미술재활교육을 받았다.
자폐스펙트럼의 ‘스펙트럼(specrtum)’이라는 의미처럼, 개인에 따라 장애 경중의 차이가 있으며. 각자 가지고 있는 능력 또한 모두 다르다.
박은주 센터장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지니고 있지만 한 분야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는 현상인 ‘서번트 신드롬’은 2,000명 중 1명꼴로 드물게 발현하는 만큼 서번트들의 경우를 일반화해서 생각하면 안된다. 일반 자폐스텍트럼 장애 아동들은 서번트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사물을 형태화할 수 있다. 처음에는 연필을 제대로 잡을 수 없을 정도에서 시작해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형태화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 노력의 결실을 모아 전시를 하게 되어 기쁘다. 이 전시를 기획해준 박물관에 깊은 감사드린다” 고 했다.
박물관 이미지 학예사는 “대구섬유박물관이 지역의 환경과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기관들과 협력해 시민들의 위한 공유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오늘날 요구되는 박물관의 새로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전시와 교육사업 외 지역의 소외된 공간과 대상을 적극적으로 찾고 그들이 함께 박물관을 통해 문화를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작은 노력이나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전시에 대해 “마음으로 그리기센터 청소년들의 작품은 급변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일상에서의 팽팽한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 가족과 함께 그림이 주는 따뜻한 기운을 함께 느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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