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KTDI 월간세미나’ 섬유업계와 정보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

‘KTDI 월간세미나’ 섬유업계와 정보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

섬개연–리사이클 소재 인증 위한 ‘한국형 K-GRS’ 인증 추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 이하 섬개연)은 섬유소재-원사기업 간 최신 기술정보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해 매월 셋째 수요일 ‘ktdi 월간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17일,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섬개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올해 6월 독일에서 개최된 Techtextil 전시회 참관을 통한 기술동향 발표(섬개연 강지만 팀장)와 리사이클·생분해 등 친환경 섬유소재의 품질 인증에 대한 발표(섬개연 김영수 센터장) 그리고 티케이케미칼의 차별화 제품 소개에 대한 발표(티케이케미칼 노동현 팀장) 등으로 진행됐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섬유산업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주제로 개최된 Techtextil 2022 전시회 참관 발표에서는 ‘Techtextil innovation award 2022’를 수상한 품목을 중심으로 ‘저탄소 자원순환형 친환경 소재’, ‘기존 슈퍼섬유를 재사용(reuse) 및 재활용(recycle)한 산업용 제품’을 소개했다.

 

또, 미국, 유럽, 일본의 주요 기업에서 개발한 고성능 섬유소재와 리사이클 및 생분해/재생 섬유 제품 동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강지만 팀장은 ”전시회를 통해 지속가능 소재 적용에 의한 기계적 물성구현 기술 연구와 리사이클 서플라이-체인, 분리, 개질기술, 해중합 등에 대한 기초연구의 기반 강화 및 융합, 제조혁신,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친환경 섬유소재 품질인증’ 발표에서는 r-PET의 진위 분석 방법과 장비 등에 관한 소개와 생분해 소재의 인증 및 분석장비에 대한 내용 및 섬개연이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수송용 내외장재 개발 인프라 및 친환경 표준화 인증 체계 구축’ 등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국내에서 분리 배출된 폐PET병을 재활용해 처음으로 원사를 생산한 티케이케미칼은 의류패션산업이 요구하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요구 추세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소재에서 쾌적성 및 고감성 기능성 소재에 이르는 자사의 다양한 차별화 소재를 소개했다.

 

섬개연 김영수 시험분석평가센터장은 발표에서 “리사이클 소재 인증과 관련, 신뢰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분석 툴을 구축하는 한편, 인증 프로세스를 통해 국제 상호 인증을 취득하는 등 한국형 K-GRS인증(안) 추진을 통해 국내 기업의 리사이클 소재 및 제품에 대한 해외 진출 확대와 고부가가치 수익창출이 가능하도록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상생협력 간담회에서는 리사이클 PET 세섬사와 잠재권축사의 국내 생산 요구와 더불어 생분해도 분석 장비의 확충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섬개연 호요승 원장은 “ktdi 월간세미나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욱 알찬 내용으로 기업에 다가가고 있고, 업계에서도 연구원의 이러한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호응해 주고 있다. 섬유산업의 친환경·저탄소화와 첨단산업으로의 구조 전환을 위해 앞장서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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