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DI, 수송용 리사이클 소재개발 인프라 및 인증체계 구축 선정
대구시 지원 ‘수송용 리사이클 소재’ 개발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경권·동남권의 ‘수송용 소재부품’ 인프라와 연계 시너지 기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은 대구광역시의 지원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산업현장수요대응형)’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수송용 내·외장재 개발 인프라 및 친환경 표준화 인증체계 구축을 통해 대구시의 탄소중립도시 전환 및 그린뉴딜 실현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지역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 및 폐섬유를 재활용해 지역의 섬유산업이 고부가가치 리사이클 소재를 적용한 수송용 내·외장재 부품산업으로 진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산업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리사이클 섬유 소재 및 수송용 내·외장재 제품화를 위한 리사이클 기술 검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 맞춤형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담당한다.
또, 공동연구개발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은 리사이클 소재의 표준화 및 인증 기반구축과 기업의 개발제품 보호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친환경 인증체계 구축을 수행한다.
양 연구기관은 리사이클 소재 및 부품생산 기업의 리사이클 진위를 검증하고 이에 대한 글로벌 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시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 사업과 연계해 리사이클 원료의 이용 확대 및 자원순환 이용 극대화를 통해 에너지 소비 감축에 따른 자원 및 수입에 소요되는 경제적 비용 절감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대구는 중간재에 해당하는 섬유소재 생산 특화지역으로 섬유산업의 고용 창출과 산업 재도약을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송용 내·외장재 제품화 플랫폼의 구축 및 수출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사이클 소재의 활용은 기존 섬유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발생한 미세 플라스틱의 생성을 경감하고 토양 수질 오염 복원 개선에 드는 정화 비용을 절감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의 추진을 계기로 지자체의 매립 소각 한계 상황과 더불어 폐기물 처리 문제에 따른 지역사회의 갈등을 해소해 녹색성장 가능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호요승 원장은 “리사이클 섬유소재 및 부품화 기술을 수송용 내·외장재로 확대 전개해 섬유산업과 자동차 부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동반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기업의 리사이클 진위 검증 및 제품의 보호를 위한 인증체계 구축을 연계해간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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