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 건물 밖부터 그래피티로 볼거리 마련
칙칙한 공간에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생기 불어넣어
지난 8월 말, 대구섬유박물관이 있는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건물 앞 칙칙한 공조기 시설이 예술 작품으로 변했다.
건물 앞을 가로막았던 공조기 시설이 그래피티로 색을 더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로부터 DTC를 위탁관리하는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석기)이 시민들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친근감을 주고자 계획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단체는 계명대학교 동아리 STUFFITI(스튜피티)다.
STUFFITI의 백승현(25) 팀장과, 김민제(25), 최준의(24) 팀원이 참여한 이번 작업은 도로 쪽에서는 섬유를 뜻하는 ‘Textile’ 글자를 그렸고, 박물관 쪽에서는 섬유 관련 캐릭터들을 볼 수 있게 디자인했다.
대구섬유박물관 관계자는 “작품을 접한 시민들도 호기심에 사진을 찍거나, 캐릭터 속 글자를 찾아보는 등 그래피티를 즐기는 분위기”라며, “방문객들에게 전시를 보기 전 즐거운 ‘에피타이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작품이며, 일반시민들에게도 추억을 남길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 053-980-1033
<김진일 기자, texnew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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