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산국제섬유패션전(BITFAS)’ - ‘아이덴티티’ 정립 요구돼
산업용섬유, 신발, 섬유, 패션이 ‘뒤죽박죽’인 전시회로 혼란 가중
선전한 산업용섬유전, 섬산련 차원 특단대책으로 업그레이드 뒤따라야
지난 10월 14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0 부산국제섬유패션전(BITFAS)’이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부산국제섬유패션전은 ‘부산국제첨단신발부품전시회’ 및 ‘2010부산산업용섬유전시회’와 동시에 개최됐다.
특히 신발전시회의 경우 ‘OEM 벤더 페어관’을 신설·운용해 주목받았으며, 산업용섬유전시회에서도 전체 부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마련됐다.
부산산업용섬유전시회의 경우 67개사에 이르는 중소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가해 참관자들로부터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산업용 섬유 정책 세미나 및 슈퍼소재융합제품산업화사업 기술워크샵, 포럼 등이 동시에 개최돼 산업용섬유산업에 정보교류의 장 역할을 했다.
원사개발 및 공급정책에 대한 포럼에서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등 산업용섬유 및 슈퍼섬유에 대한 관련 업계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편 부산국제섬유패션전의 비전제시에 대한 아쉬움과 선결과제 또한 적잖게 남겼다.
‘부산국제섬유패션전’, ‘부산국제첨단신발부품전시회’ 및 ‘2010부산산업용섬유전시회’ 등 3개 메인행사가 동일 장소에 개최되다보니 참관객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 ‘부산신발전시회’ 또는 ‘부산섬유전시회’ 등 동시행사 개최에 따른 시너지효과 발현 보다는 마이너스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매년 ‘프레타포르테-부산’패션쇼 행사와 동시 개최해왔었지만 올해 부터는 별도 행사로 나눠져 개최됨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아 참관객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그나마 부·울·경 산업용섬유산업협회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산업용섬유전시회를 확대 개최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전시회의 안정적인 추진 및 업무역량 한계 등으로 당장 내년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부·울·경산업용섬유산업협회 또한 협회가 중심이 돼 특화된 산업용섬유 전문전시회를 이끌어 가는 것 차체가 한계에 달해있다는 입장이다.
섬유업계 관계자 가운데는 “지역 섬유업계가 자발적으로 산업용섬유전시회를 이정도 수준까지 만들어 놓기까지 쉽지 않았다. 이제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중심이 돼 산업용섬유전시회에 대한 명확한 입장정리가 필요하며,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노력이 뒤따라야한다”고 전했다.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이 미래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아이덴티티 그리기가 절실한 시점임을 이번 행사를 통해 여실히 보여줬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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