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DI - PV 베스트소재분석 세미나, 2백여 명 참석

KTDI - PV 베스트소재분석 세미나, 2백여 명 참석

소재 100점 기술적 분석 바탕, 업계 신제품개발 지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은 지난 7월 21일, 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섬유업계 소재개발 담당자를 대상으로 ‘2011 SS PV(프리미에르 비죵)’ 전시회에서 구입한 베스트 소재 100점을 수집·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섬유업계가 가장 목말라 하는 신소재 및 신제품개발 동향 및 마케팅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안됐다.

올 들어 3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경기지역 섬유 관계자를 비롯 2백여 명이 참석해 대 성황을 나타냈다.

세미나는 단순히 추상적이고 개념 중심의 트렌드 설명회를 벗어나 구체적인 마켓 상황에 입각한 선진 트렌드 분석과 소재의 기술적 분석을 통해 섬유 업계가 신제품개발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해외 유명전시회 개최 이후 곧바로 소재샘플을 구입해 소재의 물성과 기술적 특성을 분석하고 분석된 샘플을 직접 시각적, 촉각적으로 교감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포츠, 테크니컬, 기능성 소재 48점, 실크 프린터 팬시소재 9점, 테일러링(정장), 엘레강스 소재 9점, 캐주얼, 데님소재 7점 FW 2010/11소재 27점 등 총 100점의 샘플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소재의 구성과 물성 및 기술적 특성자료가 제공된 가운데 진행됐다.

소재를 분석한 결과 외관은 섬세하고 미세하게 바랜 효과(wash out), 반투명감(open working), 선명하게 빛나는 광택효과, 주름, aged(오래된) 효과를 보였다.

이들 아이템의 촉감은 Soft touch, 부드러운 cotton, 내추럴한 것이 주류를 이루고, 물성은 컴팩트한 느낌과 유연성, 메모리폼, 코튼 느낌을 가진 합성소재, 섬유는 초경량 합성소재, 나일론66, 마이크로 파이버, 코튼/나일론, 메탈 섬유 등이었다.

조직은 뚜렷한 Twill, Plain, Rip/stop, double face, 가공은 투습방수가공, 캘린더, 맴블레인, 메탈릭, 유연한 가공이고, 패턴은 컬러배합 선염사 체크, 2톤 자카드, 멀티컬러 프린트, 불규칙한 스트라이프 등이었으며, 친환경소재가 많은 것이 특징.

세미나에 참석한 (주)이주의 이창석 대표는 “전시회에 출품된 구체적인 샘플을 구입·분석해 기술적인 특징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세미나는 아마 전국적으로 처음 있는 것 같다.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세미나였다”고 전했다.

또 (주) 경기도 양주에서 참석한 (주)에스케이니트의 박상식 부회장은 “서울도 아니고 대구에서 파리 전시회에 가지 않아도 구체적인 샘플을 분석해 연구원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접목·설명하는 것이 도움이 됐다”면서 “다만, 파리 전시회가 지난 2월에 개최됐던 만큼 세미나 개최 시기를 앞당겨 업계의 제품생산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소재를 분석해 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신소재개발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응용한 시제품을 제작해 독자적인 아이템을 출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