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가 전하는 미국시장 동향
-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 따른 미국시장 변화와 미국시장 현지 리테일러들의 대응
중국산과 가격차 축소로 우리에게 오더의 기회로 작용할 공산 커
연사물, 프린트물 등 한국산 원단의 경쟁력 상대적으로 확대 가능성
C/N, N/P 등 나일론· 폴리에스터 들어간 합성 느낌의 원단 주목
kohl’s는 22%의 경이로운 매출 성장을 나타내고 있고 Macy’s와 JC Penney 등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리테일러들의 3월 평균 매출 증가액이 9.1%로 월-스트리트의 전망 2.1%를 상회하는 결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음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실제 이런 회복 분위기는 리테일러들에게 많은 자신감을 주고 있어서 그 동안 중단됐던 신규 매장의 오픈이나 신규브랜드 론칭 등 일련의 마케팅 강화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상대적으로 침체를 더 많이 겪은 미씨 마켓에서의 회복은 더욱 의미가 크다. Ann Taylor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며, 그 동안 개점휴업이라는 표현이 어울렸던 Talbot 마저 회복세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
그래서 오더 수량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가먼트 생산의 경우 드물게 늘어나 끼어드는 오더로 인해 봉재 캐퍼를 잡지 못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그러나 ‘캐퍼 부족’이라는 회복 분위기를 어렵게 할 수도 있는 요소가 있다.
바로 중국의 위안화 절상에 대한 가능성이다.
위안화의 절상이 곧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온 후 많은 부분에서 이미 변하고 있으며, 이미 영향이 이 곳 저 곳에 미치고 있다.
위안화의 절상이 어떤 현상을 가져 올지 또한 미국의 고객들은 어떤 대응을 보이고 있는지 따져보고 파악해야 그에 따른 대응방향이 나올 것이다.
먼저 위안화의 절상으로 발생되는 문제는 중국산 원단의 가격인상이다.
올 초에 이미 코튼 원사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코튼이나 코튼 블렌드 원단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덕분에 폴리에스터 치폰 등의 수요가 증가하기도 했다.
위안화의 절상은 전 원단에 걸쳐 영향을 줘 그 파장은 매우 크며, 그것은 곧바로 가먼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아직 리테일 고객들은 이런 가격의 인상요인을 반영할 준비는 커녕 그에 대한 그 어떤 대응 자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럴 경우 리테일 가격을 올려야 하는데 아직 누구도 그럴 용기는 없다는 것이다.
중국 위안화 절상으로 생기는 인상부분을 대부분 공급자들이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고 쉽게 그 일부는 원단 판매회사에 돌아오게 될 것이다.
중국에서 물건을 구매해 판매하는 무역 회사들에게는 중국의 생산 공장에서 원단 가격 인상을 강하게 요구 받을 것이고 동시에 고객 쪽에서는 원단 가격 수용 혹은 수량이 늘었다는 이유로 오히려 가격을 내려달라는 요구를 받아 중간에서 아주 어려운 입장에 처할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을 예상해야 한다.
최근 들어 진행한 상담 중에 NY & CO, JC Penney에서 이미 이런 상황을 접하고 있다.
수량이 늘어난 만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요구하고 있지만 더 이상 중간에서 갈 곳이 없다. 더욱이 중국 공장은 품목에 따른 수량을 미리 수용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곳도 있다.
지금 USD로 계약하는 것이 USD가 약화되면 결국 그만큼 손해로 작용할 것이란 계산 때문이다.
중국 원단 회사들의 고민도 그리 만만치는 않은 것 같다.
뉴욕에 지사를 둔 중국 원단 생산회사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동안 중국원단의 경쟁력이 줄어들어 걱정스러운 상황인데 위안화 절상으로 그 어려움이 가중되고 이로 인해 큰 기본 물량 또한 인도 등 경쟁국으로 그 중심축을 자꾸 옮기려는 시장의 노력이 두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러한 경향을 통해 한국산 원단은 2가지 측면에서의 기회가 제시되고 있다.
먼저 기존 연사물, Print물 등 한국산 원단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확대돼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산과 가격차이가 줄어들어 우리에게 오더의 기회가 더 많이 오게 될 것이란 부분이다. 또 하나는 더구나 요즘 시장의 경향이 Cotton / Nylon, Nylon / Polyester 등 Nylon이나 Polyester가 들어간 합성 느낌의 원단을 찾는 다는 것.
그나마 우리가 비교우위를 점하기 쉬운 영역인데다가 아마 올 F/W 트렌드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므로 관련 원단에 경쟁력은 우리에게 있어 마켓셰어를 늘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이에 대한 준비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큰 영향은 미국에서의 중국산 공산품의 영향이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어서 중국산 물건을 사용하지 않고는 하루 생활이 되지 않을 정도이지만 미국의 경우는 그 영향이 더욱 심각하다.
실제로 ‘No made In China’란 중국산을 배제하고 생활을 하는 실험을 통해 아이 운동화를 사려고 이틀을 돌아다녀서 60불을 주고 겨우 구매를 할 수 있었음에 반해 중국산을 구매 했다면 25불에 금방 해결할 수 있는 일이었다는 내용이다.
다시 말해서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거의 모든 공산품(식료품을 제외한)이 중국산으로 중국산 위안화의 절상은 당장 이런 모든 중저가의 생활용품의 인상을 가져오고 아직도 실업률은 1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살아나기 시작한 소비심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가지고 올 수도 있다는 경계심을 떨쳐 버리기 힘들다.
이런 경우 다시 줄여야 할 것의 첫 번째는 역시 의류구매 비용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하나는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USD 약세는 원화의 강세로 연결되기 쉬우므로 절대 마진의 감소가 우리에게는 작용하게 된다.
현재 1천2백원대로 다시 치솟고 있지만 최악의 경우 1천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는 일부의 전망은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온다.
따라서 가급적 빨리 고객과의 계약을 이끌어 내고 핵심 아이템의 경우 미리미리 수량의 수용을 고객에게 요구해 중국 등의 생산공장과 사전에 단가를 고수하는 계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이런 상황은 리테일 고객들도 다 이해하고 있는 내용이라 이런 요구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JC Penney는 T/R/S 원단에 대해 전례가 거의 없는 사전 수량을 수용해주고 있다. 또한 한국산 원단에 대한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준비해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이다.
▶시즌 주요 선호 아이템
이번 시즌 원단의 특징을 살펴 보면, 먼저 Full or Semi Crinkle Effect 원단이다.
예전의 Yoryu Crinkle Effect하고는 조금 다른 의미로 Wash된 Effect가 좀더 강하게 표현된 것으로 Wash Effect와 Traditional Crinkle Effect와 중간 정도의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Cotton Base 원단이나 Polyester Base 원단이나 가벼운 원단에 선호되는 Effect로 Skirt, Dress 혹은 Sleeveless Jacket과 Ruffle Dress 등에 많이 사용되고 디자이너들의 선택을 많이 받고 있다.
둘째는 Shine한 원단이다.
약간 광택이 나면서 부드럽고 Sateen 조직에 광택이 많은 Yarn을 사용해 부드러운 Shine를 강조한다.
Satin GGT뿐 아니라 Cotton Twill 혹은 Cotton Satin에서도 이런 부드러운 광택이 나타나는 원단의 선호가 많다.
Nylon을 사용한 것이나 가공 중에 Cire Effect 준 것도 이 그룹에 속한다.
Spring Jacket이나 Safari Top 등에 많이 사용된다.
셋째는 Chambray(가벼운 평직물의 일종으로, 2가지 색의 원사를 사용하여 만든 옷감) 룩 원단이다.
데님의 선호에 힘입어 데님 룩의 Shirts와 Short Pants Shirt Dress 등에 많이 사용된다. 가격 저항이 조금 있지만 트렌드다.
넷째는 슬럽이 들어간 원단이다.
Cotton Slub 뿐만 아니라 Nylon Slub도 많이 찾고 Linen Slub도 시즌의 특성에 의해 많이 선호된다.
결국 Plain Fabric은 선호도가 떨어진다.
아주 Plain한 것은 Wash나 Brush Effect를 더해 사용하는 것이 트렌드가 반영된 셀렉션으로 보여진다.
<KTC 뉴욕 정보제공자 / 이영선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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