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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 부활 모드 지속위해선, 임금·설비·환경개선에 투자해야

뉴스 섹션/섬유뉴스

by 텍스뉴스 Texnews 2010. 5. 2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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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 부활 모드 지속위해선, 임금·설비·환경개선에 투자해야

생산현장 ‘환경개선’과 인력채용에 따른 ‘임금문제 개선’ 화두로

 

 

모처럼 맞고 있는 섬유산업 경기활황 분위기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생산설비 증·개체의 지속추진과 생산환경 개선 및 임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환율·원자재가 인상과 글로벌 경제환경 불안요소 상존 등으로 여전히 대내·외적 경제변수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지만 예전 같지 않은 훈풍 또한 함께 포착되고 있다.

화섬직물산지인 대구·경북지역 생산라인은 아이템별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이래 풀가동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대기업 상사 내지 중견기업 생산·무역 전담인력 출신들이 독립해 설립한 수많은 로컬·생산컨버터 기업들의 경우 그동안 시즌별 아이템 진행에 있어 다소 여유(?)로움을 찾아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딴판이다.

생산라인을 잡을 수 없어 오더 수행이 어려운 업체들이 속출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우려됐던 생산설비 절대부족으로 인한 부작용이 현실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론 발 빠르게 대처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혁신직기로의 설비 증·개체가 단행된 가운데 지난해 1/4분기 이후 올 5월까지 7백여대의 생산설비가 신규 도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여전히 설비부족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이렇듯 생산설비의 과부족 현상의 경우 기업들의 설비투자 노력으로 단계적인 해법을 찾아간다고 하더라도 더 큰 문제는 ‘인력문제’에 직면해있다는 점이다.

중앙·지방정부 및 섬유관련 기관·단체 등과 연계해 시행되고 있는 ‘인력양성사업’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지만 실제 업계 수요인력 재배치와는 거리가 먼 게 현실.

적재적소에 맞춤형인력을 양성·재배치하는 사업도 시행하고 있지만 ‘임시방편적 인력수급’에 지나지 않는 모습이다.

인력양성에 앞서 간과되고 있는 섬유기업 및 생산현장의 ‘환경개선’과 인력채용에 따른 ‘임금문제 개선’이 뒷받침돼야한다는 것.

최근 모 방송 기획다큐프로그램인 ‘극한 직업’에서 소개된 섬유염색산업의 환경은 그야말로 섬유산업의 극한 모습만을 담아냄에 따라 섬유산업의 당면 과제를 제시하는듯 했다.

‘실내온도 30~40℃, 사시사철 폭염과 맞서는 사람들! 원단 염색 공정, 130℃의 고온·고압으로 실을 염색하는 초를 다투는 사염 공정, 먼지와의 사투! 롤러 날염 공정’.

첨단화·자동화된 생산공정으로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섬유산업=3D’라는 인식을 깊이 인지할 수 있게 했다.

설비투자에 이어 생산환경과 임금 개선으로 이어나가지 못한다면 모 기업처럼 생산라인을 부분 가동 내지 가동중지할 수 밖에 없으며, 더 나아가 산지에 부는 활황모드 또한 ‘그림의 떡’이 아닐 수 없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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