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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설비도입 관세감면혜택, 중소섬유기업들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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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10. 1. 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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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설비도입 관세감면혜택, 중소섬유기업들 ‘기회’로

연사기·가연기, 분사기, 직기 등 주요설비 대상 확대

직기의 경우 170CM 이상 워터·레피어·에어제트 포함

 

 

 

 

 

 

국내 섬유업계의 외산 첨단섬유기계 설비 도입시 관세감면혜택 항목이 늘어나는 한편 지난해 말 만기예정이던 관세 감면율이 올해까지 연장됐다.

이와 관련 그동안 첨단설비 도입 및 교체에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던 업계의 첨단설비 도입에 온기를 얼마만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월,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관세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번 관세법 시행규칙의 경우 만기가 도래한 환경오염 방지물품 및 공장자동화물품에 대해 관세감면을 연장하는 한편 비과세ㆍ감면제도 축소방향에 따라 감면대상품목을 축소키 위해 마련됐다.

섬유기계의 경우 관세 감면 시행 기간을 현행 지난해 12월 31일에서 올 해 12월 31일로 1년 연장하는 한편 별도 부령으로 규정되어 있던 감면대상 품목을 현행 312개에서 260개로 조정했다.

특히 이번 관세감면 첨단설비 도입 항목에서 주목할 것은 제직설비라 할 수 있다.

기존 타이어코드직물, 에어백, 카펫 생산용에 한정시킨 생산설비의 감면에 집중돼 있어 사실상 중소 섬유제직기업들에게 있어서는 무용지물이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 입법예고된 항목에서는 연사기/ 가연기, 분사기, 직기 등을 주요 설비로 중소섬유기업들이 도입 또는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설비가 포함돼 있다.

우선, ‘연사기 또는 가연기’의 경우 당초 수치제어, 프로그램제어 또는 컴퓨터제어 방식인 것으로스핀들의 최대 회전수가 분당 1만1천회 이상인 것, 타이어코드(Tire Cord)사(絲) 제조용으로 스핀들 최대 회전수가 분당 9천회 이상인 것, 카펫트(Carpet) 제조용인 비시에프(BCF)사(絲) 제조용으로서 주축의 최대 회전수가 분당 8천회 이상인 것에 한정돼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섬유제조용 고속연신 가연기로서 장력제어시스템(TCS) 또는 장력모니터링시스템(TMS)을 이용한 닙벨트(Nip Belt) 또는 마찰디스크 방식(Friction Disk Type) 인 것’이 추가됐다.

‘분사기’의 경우 수치제어, 프로그램제어 또는 컴퓨터제어 방식의 섬유제조용 분사기로서 스핀들(spindle)의 최고회전수가 분당 10만회 이상이고 가연된 사를 분리해주는 것으로 한정시켰다.

무엇보다 제직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직기(Weaving Machine)분야.

기존의 경우 수치제어 프로그램제어 또는 컴퓨터제어 방식인 것으로 타이어코드직물제직용으로서 폭이 1.5미터 이상, 최대 회전속도가 분당 400회 이상인 것으로서 프로젝타일(Projectile)식 또는 에어젯트(Air-Jet)식 인 것,카펫(Carpet) 제조용으로서 5색 이상을 동시에 직조가 가능한 전자(電子) 자카드(Jacquard) 인 것, 에어백(Airbag)용 직물 제직용으로서 최대 폭이 1.9미터 이상인 직물을 가공할 수 있고, 최대 회전속도가 분당 350회 이상인 것으로서 래피어(Rapier)식, 에어젯트(Air-jet)식 또는 워터젯트((Water-jet)식인 것으로 한정돼 실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직물제조용으로서 직기폭이 170센티미터 이상이고 최대 회전속도가 분당 700회 이상인 것으로서 래피어(Rapier)식, 에어젯트(Air-jet)식 또는 워터젯트(Water-jet)식인 것’이 추가됨에 따라 오랜 첨단설비 도입 및 개체 냉각기를 녹이는데 한몫 할 것 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직기를 비롯 첨단설비도입에 따른 관세감면 만기 연장에 따라 해당 설비를 도입할 경우 중소기업은 기본 관세 8%의 40%, 대기업은 기본관세 8%의 20%까지 관세감면 혜택을 입게 된다.

이미 지역의 섬유기업 가운데 M사와 S사 등의 경우 8천만원에서 1억여원에 이르는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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