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원무역, 달성2차산업단지에 생산공장 건립 기공식 개최

(주)영원무역, 달성2차산업단지에 생산공장 건립 기공식 개최

5년간 생산공장, R&D연구소, 원단품질검사소 등 단계적 추진

최첨단설비 바탕, 내수압·투습도 향상시킨 퍼포먼스 코팅 전개

 

 

 

 

 

 

세계 최대 아웃도어웨어 전문기업인 ㈜영원무역(회장 성기학)이 지난달 27일 오후 2시, 대구 달성2차산업단지 건립 현장에서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영원무역은 지난 6월 300여억원을 투자, 달성2차산업단지 내 46,280㎡의 부지에 생산공장과 R&D연구소, 원단품질검사소 등을 5년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생산공장 건립은 연건평 16,528㎡를 대상으로 추진돼 내년 7월경 완공되며, 142명의 신규인력 채용과 1,4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원은 대구지역 투자계획을 가지고 대구시와 입지를 협의하던 중 기반시설과 물류가 뛰어나고, 타 지역과의 연계협력 측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달성2차단지를 투자지역으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생산공장 가동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단을 구매하는 한편 첨단 고기능의 가공(후가공)을 접목시킨 특수 기능성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며, 생산된 제품은 자체 소요 물량에 충당하는 동시에 신시장 개척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세계 최대의 아웃도어웨어 전문기업인 ㈜영원무역의 국내 생산기지가 대구에 건립됨으로써 대구가 고부가가치, 고기능성 섬유산업의 선두주자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섬유 전문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내 원사, 제직, 염색가공 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 대구 섬유의 위상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노희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하춘수 대구은행장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성기학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자체 및 업계 관계자의 관심에 감사하다”며, “지난 1996년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한데 대해 가슴아팠는데 이번 한국에 투자하게돼 뜻깊고 상당히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또 “대구시 입장에서 영원무역은 까다로운 클라이언트였음에도 불구하고 꾹 참고 이끌어줘 감사하다”며, 김범일 시장에 고마움을 전했으며, “지역에 흩어져있는 보석을 하나로 꿸 수 있도록 하겠으며, 영원과 함께할 수 있는 협력자를 구하는 동시에 지역 유관 기업과 플렉시블한 연계·협력을 통한 발전을 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연구소 설립에 있어서 “실질적이고 세계시장에서 꼭 필요한 기술을 중심으로 업계 대상의 오픈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김범일 시장은 “충심으로 영원무역의 지역 진출을 환영하며, 섬유메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섬유업계와 영원무역이 힘을 합해 한걸음 도약하는 한편 시너지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발판으로 삼자. 영원무역이 가공 및 R&D연구소를 국내에 만드는 최초 공장인 만큼 대한민국을 섬유강국으로 가는 길을 만들자”고 소감을 피력했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영원무역은 해외 4개국(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 엘살바도르)에 20여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스페이스’ 등 세계적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의 아웃도어웨어 전문회사로서, 올 해 그룹 매출액이 1조 1천억이 이를 전망이다.

한편 달성 2차산업단지 생산공장에서는 마이크로-포러스 타입의 필름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개발과 마이크로-포러스 타입의 고기능 라미네이티으로 내수압 및 투습도의 기능을 향상시킨 소재개발 및 최첨단 설비 및 기술을 활용한 퍼포먼스 코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저 데니어의 논-코팅방식의 아웃도어 패브릭과 초박막 원단의 강도개선 제품 및 저 데니어원단의 소프트 마이크로-포러스 라미네이팅 소재개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바람막이용 초경량소재의 슈퍼 듀러블 초발수제품 및 첨단설비를 활용한 고기능 단면 DWR 및 워크웨어용 후직원단의 고내구성 초발수 제품 등을 전략적으로 개발·생산할 계획이다.

연구소 설립에서는 섬유와 NT, IT, BT 등과 융·복합 기반의 제품을 연구·개발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