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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사업’- ‘예·타’이어 본사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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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09. 5. 1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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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사업’- ‘예·타’이어 본사업으로

   연구개발·인프라구축사업에 5년간 총 1,404억 투입 예정

 



여·야를 아우르는 국회의원, 정부·지자체는 물론 중앙·지방 섬유기관단체가 ‘지식기반 신섬유’, ‘섬유산업의 신성장동력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내 섬유산업계에 있어 최대 현안이자 쟁점 사안인 ‘지식기반 신섬유개발 촉진법’의 제정 향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섬직물산지인 대구·경북지역 업계에 ‘낭보’가 전해져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다름아닌 지난해 11월,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6개월여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진행한 사업성 평가에서 5년간 총 1,404억원의 예산투입 규모를 최종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당초 사업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사업비(총 2,100억원)의 66.9% 수준이긴 하지만 산지 섬유산업 첨단화 사업 추진에 기폭제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이번 ‘슈퍼소재 융합화 사업’의 본격적인 사업화 추진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본 사업과 궤를 같이하는 ‘신섬유개발 촉진법’제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합섬 위주의 섬유산업을 핵심소재와 융합기술제품 중심의 첨단산업으로 전환을 통해 섬유산업을 지속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슈퍼소재 융합화사업’.

이 사업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한국염색기술연구소를 역점사업 추진기관으로 2010년 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슈퍼소재, 융합소재, 융합제품개발 등 연구개발사업과 관련 인프라구축사업을 추진하게된다.

사업추진 총 예산 1,404억원(국비 882억원, 지방비 166억원, 민간 356억원) 가운데 연구개발사업의 경우 슈퍼소재개발에 300억원, 융합소재개발에 185억원, 융합제품개발에 347억원 등 총 83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인프라구축사업의 경우 ‘융합소재센터’와 ‘융합가공센터’ 구축에 각각 346억원과 226억원 등 총 572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타 산업 첨단기술과 연계를 통한 슈퍼섬유 융합제품 연구개발과 고부가가치 상품을 글로벌 마켓에 공급하는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산업화 허브구축을 목표로 지역 대표적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운․수송 내장재, 스포츠․레져, 환경․에너지 연계의 융합부품 공급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의 KISTEP 타당성용역의뢰에 따른 사업추진 규모가 확정됨에 따라 ‘슈퍼소재 융합화 사업’은 본 사업 착수를 위한 세부사업 계획보고서를 작성·제출하는 한편 본격적인 궤도진입을 위한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한편 ‘예비타당성조사’는 최종사업평가 규모 확정에 있어 하나의 ‘장벽’으로 받아들여짐과 동시에 업계의 요구수준을 최소화하려는 대응 등으로 사업비 규모를 당초 요구수준인 2,100억원 대 근접키 위한 지자체 관계자, 지역업계 기관·단체장 및 책임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뒤따라야 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중간보고에서 일부 인프라구축사업의 대폭적인 삭감 등으로 당초 예산요구의 57% 수준인1,204억원의 사업 타당성 규모가 제시되기도 했지만 인프라구축사업에 대한 당위성 및 중요기능을 부각시키는 등으로 인프라구축사업 사업비 200억원을 증액·반영시키는 한편 최종 1,404억원이라는 사업예산 평가규모를 확정짓게 됐다.

한편 이번 ‘슈퍼소재 융합화사업’ 1,404억원 예산 규모 확정은 지역 섬유업계 입장에서 ‘가뭄에 단비’가 아닐 수 없다.

지역섬유산업진흥사업 3단계 예산(2009년~2012년/ 4년간 404억원)의 3배를 훌쩍뛰어넘는 수준이라는 것.

업계 관계자는 “이번 예비타당성사업을 통해 평가된 사업범위 및 예산투입규모는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수준으로 섬유산업을 첨단·신섬유산업이자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성장·발전시키기 위한 첫 걸음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밀라노사업추진을 통한 결과물들을 구체화·데이터화 산출하는데 따른 어려움 및 난맥상 등으로 역외의 따가운 지적이 많았던 만큼 슈퍼소재 융합화산업 만큼은 결과지표를 명확하게 이끌어낼 수 있는 사업의 구상과 추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사업은 2014년을 기한으로 추진되는 사업이지만 정부 또한 1단계 사업 추진에 범위를 한정지어서는 안되지만 업계 및 추진기관은 본 사업을 통해 지역섬유산업의 변화·발전의 비전을 명확하게 이끌어내야만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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