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에이텍(주) - ‘전자자수직기’ 기반, 인테리어 패브릭 ‘상종가’

통계 및 공지/테크니컬텍스타일-Technical Textile

by 텍스뉴스 Texnews 2008. 7. 7. 20:41

본문

 

국내 섬유기업이 외면했던 ‘전자자수직기’의 진면모, 수면위 급부상

   에이텍(주) - ‘전자자수직기’ 기반, 인테리어 패브릭 ‘상종가’

   ‘콤비 블라인드’ 브랜드 런칭,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 이어져

  ‘전자자수직기’ 원천기술 바탕, 국내 대리점, 중국 총판점 중심 전개

 

 

 

 

 

사진설명

▶에이텍(주)가 독자 보유한 ‘전자자수직기’.

이 모델은 제직기와 자수기를 융합시킨 모델로 제직과 동시에 원하는 텍스타일 자수디자인을 접목시킬 수 있는 등 커텐·침장을 비롯한 인테리어분야 등의 다양한 용도개발이 가능토록 설계돼 있다.

‘전자자수직기’ 개발·공급에서 국내 마켓 형성이 따라주지않아 자체 인테리어 패브릭 브랜드 ‘콤비 블라인드’를 출시, 공급으로 마케팅을 전환시킨 가운데 국내는 물론 해외 마켓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전자자수직기’가 ‘콤비블라인드’ 브랜드의 ‘원천기술’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특화 설비 바탕의 차별화 패브릭의 마켓 전개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는 대표적인 케이스로 부각되고 있으며, 국내 섬유업계에 적잖은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자수기’와 ‘제직기’의 융합을 통해 탄생된 ‘전자자수직기’가 ‘원천기술’ 노릇을 톡톡히하고 있다.

‘전자자수직기’를 개발해 국내 공급을 시도했던 에이텍(주).

에이텍(주)(대표 김기헌)가 개발한 ‘전자자수직기’는 국내·외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마켓에서의 반응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에이텍(주)는 설비 공급을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국내 섬유기업들의 설비투자 냉각 흐름과 마켓에서의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정작 설비 공급 오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수년간 마켓 확대를 위해 상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내업체 보다는 해외기업들이 설비 공급에 더 많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었지만 에이텍(주)는 마케팅의 방향을 180도 바꾸기로 했다.

‘전자자수직기’의 국내공급 및 해외수출이 아닌 ‘전자자수직기’를 활용한 차별화 인테리어용 패브릭의 생산·공급이 그것이었다.

에이텍(주)는 ‘전자자수직기’ 바탕의 다양한 인테리어 패브릭의 개발을 본격 추진, 마침내 인테리어 원단 ‘콤비 블라인드’를 출시했다.

이미 ‘콤비 블라인드’와 유사한 제품군이 마켓에서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에이텍(주)은 문제없다는 시각이다.

이유는 여타 유사 제품들의 경우 단순 직물 조직설계의 변경에 의한 제품들이기 때문에 카피제품이 속출할 수도 있지만 ‘콤비블라인드’의 경우는 ‘원천기술’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생산설비의 차별화’에 바탕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제직과 동시에 원하는 자수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는 ‘전자자수직기’의 특성으로 기존 제직원단에 자수 디자인 기법을 접목하는 것과는 차원을 달리할 수 있으며, 자수디자인 된 원단의 이면이 깨끗한 것 또한 ‘전자자수직기’만의 주요 특징이기 때문이다.

‘콤비블라인드’를 생산할 수 있는 자수직기가 기반되지 않았더라면 벌써 제대로 빛을 발하기도 전에 중도하차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란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 회사 김기헌 대표는 “국내 섬유기업은 새로운것에 대한 도전 보다는 검증된 시장과 마켓, 아이템 대상의 무임승차를 노리는 기회주의적 자세가 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전자자수직기가 출시될 때만해도 너나할 것 없이 곧바로 설비를 도입할 것 처럼 자세를 보이다가 ‘지금 자수직기를 어디에 공급했느냐’, ‘시장이 형성돼 있느냐’, ‘검증된 시장이 아니지 않느냐’, ‘초기 생산설비인 만큼 싸게 공급해달라’는 등등의 모습으로 결국 설비 도입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습니다”며, 국내 섬유기업들의 마인드 전환을 지적했다.

이 같은 국내 섬유기업들의 설비도입 마인드와 정서는 곧 에이텍(주)가 설비 공급 중단과 동시에 설비를 활용한 ‘인테리어 패브릭 생산·공급 전문기업’으로 전환하게 만든 단초로 작용 했다.

하지만 현재 ‘전자자수직기’를 활용한 ‘콤비 블라인드’ 원단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이미 ‘콤비블라인드’의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전국 6개 권역별 대리점을 중심으로 유통 공급라인을 구축해놓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마켓 라인의 구축도 병행 전개하고 있다.

최근 중국 총괄 총판 대리점을 계약한 에이텍(주)는 현지 총괄 대리점을 중심으로 중국내 36개성 대상의 중국대륙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한 상태이다.

중국과 ‘콤비블라인드’ 패브릭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전자자수직기’의 수입을 희망했지만 에이텍(주)는 단호하게 ‘NO'로 답했다.

이유는 중국에 생산설비가 넘어가게되면 곧바로 ‘전자자수직기’ 카피모델 제시는 물론 ‘콤비블라인드’ 패브릭의 수출 생명 또한 단명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요컨대 이번 에이텍(주)의 ‘전자자수직기’ 국내 공급 노력과 ‘콤비블라인드’ 패브릭 사업으로의 방향전환 과정을 통해 국내 섬유기업 및 관련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잖다.

‘신시장 진출을 두려워하는 섬유기업’, ‘검증된 시장을 대상으로 흐름에 무임승차코자하는 기업문화’에 대한 반성과 함께 ‘국내에서 외면받았던 아이템들이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데 대한 섬유기업들의 새로운것에 대한 경직된 사고방식과 접근 자세 변환’이 그것이다.

또한 ‘제시된 설비(자수직기) 바탕의 아이템 응용 및 전개노력 미흡’은 물론 ‘기 개발된 아이템, 마켓 반응아이템 카피지향주의’ 또한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에이텍(주)의 자수직기 공급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완제품 생산·공급으로 방향을 전환·시도했다는 점과 생산설비의 해외 수출이 아닌 완제품 생산을 통한 롱-런, 국내 원천기술을 보호를 끝까지 지켜냈다는 점 등은 섬유인의 자세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원천기술’이 마켓을 지배하는 시대.

에이텍(주)의 ‘콤비블라인드’가 세계시장을 상대로 마켓 영역을 확대시킴은 곧 ‘메이드 인 코리아’만의 특화 아이템 확대로 나타날 것이며, 그 원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에이텍(주)는 국내 및 수출시장 병행 전개에 따른 생산라인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전자자수직기’ 13대 보유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에 있다.



<대구 - 김진일 기자>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