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 정책예산 지원 ‘우산 밖’으로 밀려난 지역섬유업계
대구 섬유업계, 4년간 213억원을 1천395억원 같이 써야할 판
지역진흥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5년간 추진돼 온 일명 ‘밀라노프로젝트사업’.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 마무리 시점을 불과 얼마 남겨놓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섬유업계는 ‘3단계 밀라노프로젝트사업(RIRM) ’ 예산 배정 결과를 놓고 ‘좌불안석’이다.
섬유업계가 목표하고, 요구했던 정부지원 예산과 대구시와 지식경제부가 확정한 예산과의 괴리가 적잖았음을 반증하는 국비지원 규모.
2009년부터 2012년 까지 4년간 전략산업으로 선정된 섬유산업에 지원될 국비예산은 213억9천300만원.
대구 섬유산업은 나노, 메카, 전자 등과 함께 지역전략산업으로 지정된 이래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RIRM)' 대상의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적잖은 변화를 겪여야만 했다.
하지만 업계는 결과에 대해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단계 밀라노프로젝트사업에 투입된 국비 규모는 3천670억원.
하지만 3단계 사업엔 2단계 사업 국비지원 1천395억원의 15% 수준인 213억9천300만원.
3단계 섬유사업에 투입될 예산의 절대적 감소와 함께 대구지역 전략산업 가운데 섬유분야에 배정된 예산 배정 포지션 또한 크게 줄어들었다.
대구지역 3단계 전략사업 관련 총 국비 예산규모는 811억5천만원으로 전체 전략산업 가운데 섬유산업의 비중은 26% 선이다.
이는 2단계 사업 총 국비지원액 2천930억원 가운데 섬유산업에 1천395억원 투입돼 전체 사업의 사업예산 비중이 47%를 차지했던것과는 크게 비교되는 대목이다.
물론 당초 대구시가 3단계 지역전략산업 대상의 국비지원 요청 금액인 3천억원은 물론 1,2단계 국비 투입금액과 비교시 큰 폭의 축소가 이뤄진 상황이지만 섬유분야 예산 배정 포지션의 하락이 중심을 이뤘다는 점이다.
3단계 지역전략산업에 투입될 213억여원을 바탕으로 앞으로 섬유분야 기업을 지원해야할 위치에 있는 관련 연구기관들의 고민도 적잖다.
국비·지방비·민자를 포함 306억8천700만원을 바탕으로 인프라기반정비사업, R&D사업, 기업지원(마케팅)사업, 인력양성사업 등 4개분야에 걸쳐 추진될 계획이지만 1,2단계 베이스의 3단계사업 시너지효과 발현에 적잖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단계 사업은 국비 총1천395억원 가운데 연구·개발- 633억원, 인력양성 - 32억원, 기업지원서비스사업 - 145억원, 인프라보강사업 - 140억원, 융자사업 - 415억원이 구성·투입돼 왔었다.
특히 2단계 국비지원 금액 대비 15% 수준인 예산 편성 및 운용으로 사업의 원활화는 물론 기반 인프라의 효과 극대화가 가능할 것인가라는 점이다.
‘발등의 불’이 떨어진 섬유관련 업계.
이에 따라 지역 섬유업계는 내년부터 추진될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4년간 213억9천300만원을 1천395억원 처럼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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