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섬유패션산업 생태계, 섬유패션 기관·단체장 역량 절대적
섬유패션 스트림 지속성장 방안 마련 위한 혁신·화합 의지 관건
국내 제조기반 섬유패션산업 생태계의 변화 가속화를 예고하는 시그널로 마무리되고 있는 ‘계묘년’.
‘보복소비’를 통한 경기 반전과 코로나 이전으로의 회복 기대감이 더 큰 복병으로 자리 잡았으며, ‘희망고문’ 수준의 무의미함으로 귀결된 한 해였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마켓의 불확실성 지속과 글로벌 밸류체인 내에서 국내 섬유패션산업계의 역할 분담 중심축의 이동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까지 더욱 험난한 여정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산업계가 직면한 상황극복 묘책 마련에 있어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대기업 원사 메이커들의 산업 내 이탈 가속화를 시작으로 스트림 전·후방에 걸친 연관기업들의 궤도이탈이 도미노 현상을 낳고 있어 제조기반 생태계의 급속한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원사에서 사가공, 제직준비, 제직/편직, 염색가공, 봉제/패션에 이르는 내수기반 선순환의 밸류체인 또한 빠르게 약화 내지 단절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총체적 난국’으로 대변되는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계가 ‘각자도생’이란 냉혹한 환경에서 구해낼 대안 마련이 절대적인 시점이다.
2024년 갑진년 새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마켓에서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지속가능성 여부를 결정짓는 변곡점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를 필두로 섬유패션 전 스트림 업계를 대표하는 협·단체와 산업계를 지원하는 8개 연구기관의 역할과 혁신적 변화, 수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국내 산업계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울 수준의 많은 협·단체와 지원기관을 두고 있는 섬유패션산업계.
산업 내 핵심역량 강화를 견인할 주체들의 대대적이고 혁신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이끌 협·단체·기관장들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업이 당면한 위기 상황을 정확히 진단·파악하고, 스트림 산업계의 공조와 협력을 통한 선순환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과 개혁 의지가 필수다.
기관·협단체의 조직 재구성과 다운사이징, 통·폐합을 통해 변화된 산업 정책에 기민하게 대응함은 물론, 산업계의 내부로 빠르게 전달·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 혁신도 절대적이다.
헌신적 노력과 변화를 뛰어넘는 혁신 의지, 수요마켓을 관통하는 산업계 정책방향 제시, 산업계의 화합과 연대를 이끌 수 있는 기관·협단체장의 역량에 섬유패션산업계 운명이 달렸다.
요컨대, 제조기반 섬유 스트림 기업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 및 협단체의 정체성 변화 요구와 존재가치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팽배해지고 있다.
또한 관련 수장에 대한 불만과 자격미달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음은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이다.
‘뉴노멀(New Normal)’ 시대, 급변하는 섬유패션산업 생태계 속에서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제시해야 하는 기관·협단체 및 관련 기관·단체장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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