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가 전하는 글로벌 마케팅 리포트 - 유럽 섬유시장 동향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가 전하는 글로벌 마케팅 리포트 - 유럽 섬유시장 동향
I. 섬유패션 관련 새로운 주제
II. 아이템 트렌드 동향
III. 바이어 동향
IV. 현지 경기동향
V. 기타
I. 섬유패션 관련 새로운 주제
유럽 패션 산업은 팬데믹의 상당한 기간을 베이직한 색상의 편물과 기타 무광 소재에 의존해왔으나, 현재 팬데믹 이후를 겨냥한 컬렉션에는 빛나는 유광 소재와 같이 시선을 사로잡는 직물이 주로 보인다.
빛이 나는 소재의 수요가 증가한 상태이며,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 유광 마감 처리된 가죽 소재
- 기존의 가죽을 대체함과 동시에 그와 유사한 유광 처리된 비건 모조 가죽
- 벨벳 혹은 실크 반짝거리고 부드러운 질감의 소재
- 실크의 부드러운 질감과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살린 친환경 비건 대체품
유럽 패션 위크에선 주로 기능성을 강조한 요소가 녹아든 소재가 등장했다.
공급자들은 기능성을 육안으로 보여주는 소재 공급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지퍼와 같이 명확하게 기능과 실용성을 보여주는 요소를 포함시키는 방향을 잡을 수 있으며, 동시에 통기성 또한 간직해야 한다.
2022 F/W 시즌은 아직 시장에서 대체 소재를 찾기 힘든 부피감 있는 패딩 등의 의류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재활용 또는 업사이클된 친환경 패드와 안감이 제시된다면 이번 겨울 콜렉션이 완성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유럽의 친환경 패션 브랜드들은 오로지 소재의 지속가능성만을 고려해왔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실 같은 소재를 재활용할 계획을 알린 적이 없는 것이다.
독일 브랜드인 블리드(Bleed)는 현재 플라스틱 사용 없이 천연 면 소재의 티셔츠와 후드를
제작하는 공정을 런칭하고 그에 대한 특허를 받은 상태다.
이 사례에서 예사롭지 않은 부분은 바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소재를 완전히 배제했으며, 염색과정에서 플라스틱 함량이 없는 약품만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실은 텐셀 소재로 만들어졌고, 프린트 과정에는 수성 물감을 사용한다.
이런 종류의 소재는 유럽에서 처음 선보여지는 것이지만, 소비자들은 타 브랜드도 비슷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라틱을 함유하지 않는 실과 염료를 사용하는 것은 경쟁적 입지를 다져주리란 전망이다.
유럽 패션산업은 데님을 대체할 친환경적인 소재를 찾으려 몇 년간 헤매왔었다.
이제 아래와 같은 여러 브랜드들이 데님 대체품을 제시하고 있다.
- 암드엔젤스 (Armedangels)는 RÅ Denim이라는 데님 콜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에 의하면, 해당 소재는 워싱 처리를 거치지 않아 물과 화학성분 사용량이
줄고, 그만큼 완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탄소 배출량도 줄어든다고 한다.
또한 재배와 생산에 물이 많이 필요한 목화 대신 대마(헴프)로 데님을 생산한다.
- 에스피릿(Esprit)은 재활용된 데님을 찢어 새로운 실로 리사이클한 일명
‘서큘러 데님’ 콜렉션을 런칭했다.
가죽이나 금속 디테일을 사용하는 것을 완전히중지해 옷을 재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 H&M은 재활용된 면과 기타 재고로 만든 서큘로스(circulose)라는 천연 면을 사용한
친환경 데님을 선보이고 있다.
신축성을 더하는 소재를 재활용하기도 한다.
의류공장 설비 전문 제조사로 알려진 스웨덴의 화학회사 폴리진(Polygiene)은 소재에서
냄새를 제거해주는 Polygiene Odor Crunch라는 새로운 설비를 선보였다.
이 새로운 기술은 방직산업에서 특히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며, 흡연자나 요리사같이 강한 냄새와 주기적으로 접촉하는 이들이 주요 수요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I. 아이템 트렌드 동향
유럽 패션 시장에서는 현재 가지각색의 핸드백이 다시금 유행하고 있다.
의복을 갖추고 외출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핸드백 매출이 남녀를 가리지 않고 상승한 것이다.
눈에 띄는 핸드백을 부피가 큰 부츠나 운동화와 함께 매치하는 것이 인기다.
현재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핸드백 스타일은 다음과 같다:
- 네온그린 컬러의 보테가 베네타 미니 조디 백과 같이 색감이 풍부한 패턴의 작은 손가방이 유행 중이다.
주로 블랙, 화이트, 그레이, 또는 브라운 같은 무난한 컬러가 인기를 얻은 지난 시즌과 달리 컬러풀한 핸드백이 전반적으로 유행 중이다.
작은 손가방의 경우, 더 밝고 화려한 색을 사용해 패셔너블한 룩을 완성한다.
화려한 색이 단독으로 쓰인 핸드백이 가장 흥미롭지만, 컬러와 함께 소재와 어울리는
패턴이나 꼬임, 자수 같은 디테일과도 조합할 수 있다.
- 가죽 핸드백에 대한 수요가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다.
소비자들은 현재 어두운 가죽에 비해 밝고 가벼운 컬러와 소재를 선호한다.
이는 암울한 팬데믹 시기를 벗어나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고 싶은 현재의 욕구가 패션으로 표출된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크로스백과 힙색(Bum bags)이 남녀를 가리지 않고 유행하고 있다. 지갑과 핸드폰을 수납할 수 있을 만큼 크면서도 동작에 방해되지 않을 만큼 작아야 한다.
큰 가방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손쉽게 중요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색 또는 재활용 소재, 애니멀 프린트 또는 과감한 색채의 프린트가 돋보인다.
모자는 2022 F/W 시즌에 더욱 인기를 얻을 전망인 주요 트렌드이며, 여러 스타일을 포함한다:
- 무난하고 섬세한 짜임새의 비니와 두 가지 색이 혼합된 거친 소재의 니트 비니
- 작은 프린트 혹은 자수가 앞면에 새겨진 여름용 단색 야구 모자
- 2022년 F/W시즌에 유행하리라 예상되는 카굴(*Cagoule) 모자.
유럽 패션 위크에서 단색 또는 두가지 색을 혼합해 둘레에 화려한 디테일, 대비되는 무늬 스타일
2022 S/S 시즌에는 유럽 여성들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갖춘 스타일을 필요로 하는 추세다.
예시는 다음과 같다:
- 하늘거리는 긴 기장의 단색 또는 패턴 드레스
- 프린팅이 가미된 긴 기장의 맥시 스커트
- 화려하고 작은 플라워 패턴 프린트
- 크롭탑과 커팅된 상의
남성복 콜렉션이 지난 S/S 시즌에 비해 더욱 컬러풀해지고 대담해졌다.
유럽에서의 남성복 주요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 레드와 오렌지 계열의 밝은 컬러. 프린트나 패턴이 없는 단색이 주로 보이지만, 오렌지 색상의 바지와 레드 자켓과 같이 서로 조합이 가능하다.
- 길고 넉넉한 와이드 핏의 의류가 뚜렷한 메인 아이템으로 활용된다.
이는 단색 또는 두가지의 보색이 섞여 있다.
패턴이나 프린트에는 컬러감이 가미되지 않는다.
- 베이지나 연갈색 같이 무난한 색상의 의류에 스트라이프나 삼각형과 같은 큰 기하학적 디테일이 네온 블루 혹은 연초록 등의 밝은 컬러로 사용된다.
유럽의 2022 F/W시즌 야외복 컬렉션의 가장 큰 핵심은 얇은 와플 패턴을 비롯해 길고 부피감이 큰 패딩 자켓과 같은 누빔 자켓과 코트이다.
컬러와 소재는 네이비 블루와 같이 매트하고 기본적인 스타일을 유지하거나 유광 마감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III. 바이어 동향
- 블리드 의류(Bleed Clothing)는 독일의 친환경 패션 브랜드로, 공정제조 체인을
친환경 소재와 융합하며, 동물실험 없이 제작된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과 동물복지를
특히 강조한다.
티셔츠에서 수영복, 아우터, 신발까지 남성복과 여성복을 아우르는 캐주얼 스포티 콜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블리드의 콜렉션은 캐주얼 패션 요소와 실용성을 결합해 일상과 야외활동에 모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다.
스포츠웨어와 수영복에서 주로 사용하는 소재는 에코닐이다.
전반적으로 친환경적이면서도 방풍과 기능으로 실용성을 살린 섬유를 필요로 한다.
- 쉬고(Sheego)는 체구가 크고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진 독일의 플러스
사이즈 패션 브랜드이다.
일상복에서 비즈니스웨어, 이브닝웨어에서 스포츠웨어까지 제품 선택 폭이 넓은 편이다.
다양한 체형의 신체 긍정성을 지지하고 플러스 사이즈 여성에게 편안함과 함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급처와 제조사는 새로운 소재는 친환경 섬유로 다가갈 수 있겠지만, 촉감과 편안함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 나/스튜디오(Nah/Studio)는 독일 함부르크에 새롭게 설립된 친환경 패션 브랜드이다.
독일의 가장 큰 도매업 중 하나인 치보(Tchibo)의 자회사이다.
치보가 패스트 패션을 밀고 있기도 하지만, 나/스튜디오는 독자적인 친환경 라벨로서 부담 없는 가격에 윤리적인 패션을 선보인다.
합성 소재 사용은 최소화하며, 그마저도 모두 재활용된 소재다.
유기농 목화와 재활용된 울, 캐시미어, 비스코스 등 인증받은 천연 유기농 소재에 주목하고 있다.
치보가 모회사로서 독일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 나/스튜디오를 성공적으로 입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유기농/재활용 천연 소재에 대한 수요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적 고객이다.
IV. 현지 경기동향
봄이 다가옴에 따라 대부분의 유럽 정부들은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 시작했다.
이는 유럽 전역에 걸쳐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 재개를 가능케 하는 신호탄이 되었다.
하지만 많은 유럽 국가에서 소비자들이 팬데믹 전과 같은 쇼핑 습관으로 돌아가는 것에 주춤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아직까지도 감소한 매출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
기록상 1월은 항상 매출이 떨어지는 시기였고, 2022년의 1월 또한 다를 바 없었다.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에서 저조한 매출이 계속되지만, 2022년 F/W 시즌 패션업계의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다.
일부 도소매업자들은 아직 2020년에 주문했던 재고가 남아있지만, 대부분의 업자들이 재고를 판매했고 새로운 상품들로 매장을 채우고 있다.
소비자가 하이패션에 보이는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도소매업자들은 점점 캐주얼 스타일보다 패셔너블한 스타일의 의류를 주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래식한 부르주아 룩 영 캐주얼 룩 사이 균형을 맞추고 있다.
두 스타일 모두 완전히 영하거나 올드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특정 나이대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하는 것에 구애받지 않고 멋을 추구한다.
판매되지 않은 재고를 새로운 콜렉션에 사용하는 일은 유럽 패션 브랜드들 사이에서 흔한 관습이었다.
이는 재고의 적은 물량으로 주로 문제가 되었지만, 에스피릿은 잔여 소재를 패치워크 조각들로 활용해 재고를 십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새로운 스타일이 유럽 패션 시장에서 트렌드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아니라면 그저 단순히 무늬만 “친환경 디자인 요소”로 치부될 지는 아직 판가름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시즌에서 패치워크가 유행함에 따라 다시 이러한 트렌드가 부상할 가능성도 보인다.
팬데믹의 직접적인 여파로 유통비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유럽 전역의 공급처, 브랜드, 도소매업자 모두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었고, 이는 매장에서의 실제 소비자가격에도 반영됐다.
이후 첫 반응은 소비자들이 포괄적인 가격 인상은 원가상승이라는 합당한 이유가 존재하기에 쉽게 받아들인다는 것이었지만, 도소매업자들은 몇 달이 더 경과해야만 가격인상이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정확히 알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일부 패션 페어가 다시금 오프라인으로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구매자들은 멀리 유럽으로 이동해 권위 있는 유명 전시를 보는 것보다 자국에서 열리는 전시를 찾는 현상을 보였다.
이탈리아 브랜드는 밀라노 우니카(Milano Unica)에, 프랑스 브랜드는 프리미에르 비죵(Première Vision)에 참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독일의 디자이너들은 1월의 뮌헨 패브릭 스타트(Munich Fabric Start)가 취소된 이후 갑작스레 밀라노 또는 파리로 떠나야 했다.
자국에 머물러 있으려는 경향은 공급처와 제조사들이 새로운 콜렉션을 한 장소에서 다수에게 선보이기 힘든 조건이다.
이와 함께 룩북에서 섬유와 부속품을 주문할 구매 의지 또한 낮은 편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외출을 늘리고 패션을 뽐내고 싶어하는 만큼, 브랜드들은 콜렉션에 더할 새로운 혁신을 찾고 있다.
동시에, 룩북에서 원단과 액세서리를 주문하고자 하는 의향은 별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는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그들의 옷장을 다시 정리하려고 하면서 그들의 콜렉션을 추가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찾고 있다.
V. 기타
유럽에서 1월과 2월 사이 열릴 예정이었던 패션과 섬유 박람회 일부가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취소됐지만, 유럽의 가장 중대한 섬유 박람회인 프리미에르 비죵은 2월 8일~10일 사이 Parc des Expositions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했고 2021년보다 더 많은 관람객을 모았다.
아시아 국가의 전시 참가자들이 여행 관련 규제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박람회는 오프라인 행사만큼이나 온라인 행사도 인기를 누렸으며, 해외 전시 참가자들의 참여를 가능케했다.
박람회 관계자들은 2023년엔 팬데믹 발생 전만큼 방문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로운 유행에 맞춰 전시 참가자들은 블루와 옐로우 같이 밝은 색채와 애니멀/자연 프린트가 들어간 섬유를 선보였다.
독일의 패션 산업이 베를린으로 귀환한다.
팬데믹 발생 직전에 독일의 주요 패션 박람회들이 협업해 프랑크푸르트 패션 위크를 미래지향적인 디지털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의 고향으로 만들기 위해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했으나,
팬데믹으로 프랑크푸르트 패션 위크는 대부분 비대면으로 Frankfurt am Main에서 소규모로 진행됐었다.
예상 밖으로, 신규 박람회의 주요 파트너이자 기획사인 프리미엄 그룹(Premium Group)이 1월에 베를린으로 돌아와 프랑크푸르트 패션 위크와 별개로 독립적인 박람회를 진행할 것이라 발표했다.
독일의 패션 업계는 예상 밖 범위에서 주로 희소식을 맞이했다.
베를린은 프랑크푸르트보다 멋지고 패셔너블한 도시로 흔히 인식되기 때문에, 해외에서 전시
참여자들과 구매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프리미엄 베를린(Premium Berlin)은 2022년 7월 7일에서 9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의 브랜드들이 독일의 수도에서 기성복 콜렉션을 선보일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이다.
프리미엄 박람회가 최근 개최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독일과 유럽에서 명성이 높은 패션 행사이기 때문에 다시 성공적으로 런칭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최근 열린 베를린 브랜든버그 신공항이 해외 방문자들에게 베를린을 더욱 접근하기 용이하게 만들어 베를린 패션 위크의 인지도 또한 높아질 것이다.
꾸준한 데님의 수요를 반영해 프리미어 비전은 오직 데님을 주제로 한 새로운 전시를 런칭한다.
데님 제조사들은 베를린에서 5월 17~18일에 처음 진행되는 데님 프리미어 비종(Denim Première Vision)에서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데님 박람회인 블루존(Bluezone) 또한 뮌헨에서 5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동일 분야의 박람회가 많아 개최가 최소된 사실도 참고해야 한다.
블루존은 2022년 8월 21~30일에 다시금 개최될 예정이다.
현 상황에서는 어떤 박람회가 대표적인 데님 박람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
유럽의 패션 애호가들은 좋아하는 텔레비전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패션 스타일링에 참고하기도 한다.
소비자들이 몇 개월간 빈티지 스타일 트랙수트를 찾는데 혈안이 되었지만, 현재 <오징어게임>을 둘러싼 관심은 식은 상태다.
패션과 크게 관련된 시즌2 방영 드라마인 <에밀리, 파리에 가다>와 유명한 시리즈인 <섹스앤더시티>의 등장인물이 패션을 선보이는 속편 <저스트 라이크 댓>이 그 뒤를 이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패션에 관심이 있는 젊은 여성층을 겨냥하고, <저스트 라이크 댓>은
조금 더 높은 나이대를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두 시리즈 모드 패션 롤모델로 과감하고 다채로운 고급 디자이너 아이템과 다양한 프린트와 패턴, 헤어밴드, 모자, 액세서리 등을 보여주는 점은 같다.
시리즈 특유의 스타일을 모방한 패션을 이미 유럽 각 도시에서 찾을 수 있다.
독일의 플러스 사이즈 브랜드인 쉬고가 독일의 플러스 사이즈 여성을 대상으로 패션이 현재의 신체 긍정성 운동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플러스 사이즈 브랜드의 행동 방향을 정립했다.
조사의 결과는 플러스 사이즈 여성의 고가 패션 아이템 사용을 향한 수요를 나타내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이 등장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정리해보면, 설문조사가 도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 독일의 여성 플러스 사이즈 의류 소비자의 65%가 ‘패션이 자신의 성격을 나타낼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이다’고 응답했다.
90%는 패션이 자존심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다.
- 플러스 사이즈 의류 소비자들이 주로 고려하는 요소는 핏과 편안함, 그리고 소재의 질감이다.
90%에 가까운 응답자가 신체 장점을 부각해주는 실루엣을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소재나 핏, 디자인, 유행 외에 오직 사이즈와 편안함에 치중하는 플러스 사이즈 브랜드와 업자들에게 개선 희망사항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 설문조사에 응한 여성의 대부분이 현재 패션 시장에서 플러스 사이즈 패션의 전문성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표출했으며, 의류 브랜드들이 완성도를 올리길 원한다고 답했다.
위와 같은 조사 결과는 플러스 사이즈 의류의 소비자층의 패션 트렌드에 부합하는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그 어떤 때보다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플러스 사이즈 의류는 포화상태라고 말하기 어렵고, 해당 분야에 진출하는 브랜드들은 인지도 높은 소재와 체형 개선을 도와주는 실루엣, 그리고 시대의 유행에 맞는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조합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한국섬유케팅센터, KOREA TEXTILE CENTER>
한국섬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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