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패션조합, 패션쇼 이벤트에 선택·집중·전문성 강화한다

대구경북패션조합, 패션쇼 이벤트에 선택·집중·전문성 강화한다

패션연, 패션조합, FXCO 3자 간 지원사업 재정립, 효율 극대화

 

 

새해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각종 패션쇼 이벤트 지원사업들이 전문성을 강화한 선택과 집중에 방점을 두고 개편될 전망이다.

 

특히, 패션 브랜드의 실질적 마케팅 지원 채널로 자리하게 될 ‘펙스코(FXCO, 대구패션창조거리)’가 올 상반기 중으로 출범 예정인 가운데, 지역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패션산업분야 3대 주체인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펙스코의 역할분담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또, 패션센터와 펙스코의 효율적 활용 및 온·오프라인 기반의 유통분야 확대 지원이 뒤따라야 함에 따라 대외홍보와 프로모션을 위한 전문성 확대도 더욱 요구됐었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대구경북패션조합을 중심으로 패션브랜드 및 관련 기업 대상의 각종 패션쇼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단발성 이벤트 성격의 행사개최, 기획-마케팅 전반에 관한 연계 및 행사 전·후 업무연계 부족, 참가 브랜드 및 여성복 중심 편중 등 지원·개최 기관 간 상호연계 및 효율성 미흡이 끊임없이 지적돼왔다.

 

이를 위해 지역특화품목 중심의 참여기업 확대와 라이프스타일형 패션문화산업으로 확장을 시도해야 하며, 소규모·산발적 행사개최에서 벗어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통합관리 주체를 중심으로 홍보 및 프로모션을 극대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대구경북패션조합은 대구시와 ‘대구 패션쇼 이벤트 전문화 추진’ 관련, 패션산업지원 3대 주체의 역할 재정립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새해부터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정책기획, 연구개발, 기업지원, 펙스코(FXCO)는 유통지원으로 전문화시키는 한편, 대구경북패션조합은 패션쇼 이벤트의 전문성 강화 및 지원에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지역 패션산업의 대표 단체인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은 대구패션쇼 행사와 관련, 대구컬렉션, Texfa쇼, 대학생패션위크 등 전문그룹 패션쇼와 모델체험, 모델양성 등 일반시민 그룹 패션쇼 등을 대상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조합은 이를 통해, 패션업계의 시장수요를 보다 신속하게 반영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회원사 브랜드의 공동판매를 비롯한 보다 유연하고 다양한 행사 컨텐츠를 부여해 실질적인 부가창출효과를 이끌 계획이다.

 

우선,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행사를 ‘대구컬렉션’에 포함시켜, B2B 차원의 사전기획 및 사후 프로모션 전개로 구체화하고, 전문인 참여형 컨테스트쇼로 기획키로 했다.

 

기존, 여성복 중심에서 안경, 주얼리, 잡화, 수제화 등 지역특산품목으로 참여기업을 확장해, 협업을 통한 라이프스타일형 비즈니스로 전환을 시도하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권역 국제비즈니스형 이벤트로 대구컬렉션의 위상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봄·가을 시즌에 집중되는 패션이벤트의 특성을 고려해 소규모 행사의 산발적 개최를 지향하고 패키지화를 통한 강력한 흥행과 인프라 공유를 통한 예산절감 및 내실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채널로 활용되는 E-커머스 유통 콘텐츠(온텍트컬렉션)를 비 시즌 중심으로 상시 진행해 차별화 플랫폼 구축의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대구경북패션조합 관계자는 “조합은 지역에서 개최되는 패션쇼 행사 전반을 주관, 기성 브랜드를 비롯, 패션 관련 예비창업자, 신진디자이너, 1인 기업, 온라인 기업 등 균형적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섬유소재기업과의 원활한 스트림 연계를 강화해 마켓 친환적 패션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상시적이로 정례적인 패션쇼 컨텐츠 구성 및 전개를 통해 패션센터와 펙스코의 활성화 기여는 물론, 라이프스타일형 생활문화산업으로 일반시민의 패션산업분야 접근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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