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 향후 3년간 1조1,600억 원 투자 예상
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 향후 3년간 1조1,600억 원 투자 예상
인력 - 현재 2,800명 부족, 신규투자 시 추가 2,000명 필요
대구·경북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표본조사 분석한 결과 지역섬유업계는 향후 3년간 1조1,600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력의 경우 현재 2,800명이 부족한 상황으로 신규투자가 단행될 경우 추가로 2,000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이 지난 9월 6일부터 17일 까지 투자의향에 대한 조사 분석을 위해 지역 섬유기업 표본 120업체(원사업체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것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표본조사하고 한국산업평가연구원이 결과분석 추진한 ‘대구․경북 섬유산업 투자 및 고용 전망’보고서는 대구·경북섬유산업 표본업체 120업체 중 108개(10인 이상)업체의 업체대표 또는 임원의 응답에 따른 분석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표본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선 ‘시설 투자실적 및 투자계획 현황’에서 조사대상 업체 중 75.9%(82업체)가 과거 3년간 투자가 있었으며, 향후 3년간 75.2%(81업체)에서 신규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투자액 규모는 최근 3년간 투자된 것 보다 71.0%, 기업 당 투자예상액도 71.4%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설비 분야별 투자 의향에서 설비별 관심도는 워터제트룸(WJL)과 에어제트룸(AJL)에 집중되고 있으며, 염색기와 환편기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력 수요 현황’에서는 조사대상 업체 중 84.3%인 91업체에서 인력부족현상이 나타났으며, 인력 부족률은 표본기준 6.4%(383명/6,007명)로 조사됐다.
또 향후 3년간 인력충원계획은 80.6%인 87업체에서 나타났으며, 인력 충원율은 표본기준 10.9%(652명/6,007명)로 조사됐다.
표본기업(현재) |
인력부족기업현황 |
향후 3년간 고용계획 | |||
기업수 |
종업원수 |
기업수 (비중) |
부족인원 (현인원대비) |
기업수 (비중) |
충원인원 (현인원대비) |
108업체 |
6,007명 |
91업체 (84.3%) |
383명 (6.4%) |
87업체 (80.6%) |
652명 (10.9%) |
ㅇ분야별 부족인력 및 고용계획 현황
한편 표본조사분석에 근거한 향후 3년간 지역 전체 섬유기업에 대한 투자 추정규모는 2,023업체(75.2%)에서 1조 1,641억 원 정도이며, 노후 설비대체 부문을 제외한 설비 부족 및 신제품 아이템 전환에 따른 순수 신규설비 예상 투자규모는 6,008억 원(총 예상투자 규모의 51.6%)정도로 추정됐다.
기업 구분 |
현 재 기업체수 (비중) |
향후 투자액규모(억원) |
순수 신규투자액(억원) | |||
업체수 |
3년간 (비중) |
연평균 |
3년간 |
연평균 | ||
10인 이상 |
1,253 (46.6%) |
942 |
10,174 (87.4%) |
3,391 |
5,321 |
1,774 |
5인~10인미만 |
1,438 (53.4%) |
1,081 |
1,467 (12.6%) |
489 |
767 |
256 |
계 |
2,691 |
2,023 |
11,641 |
3,880 |
6,008 |
2,030 |
※ 1. 현재 기업체수는 광공업통계(2007년 12월) 적용
2. 1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추정은 광공업통계 출하액 비중을 적용(12.6%)
또 지역 전체 섬유기업의 인력부족 규모는 2,128업체에서 2,817명 정도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신규 고용인력은 4,799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분야별 부족 및 신규인력 창출에 있어서는 ‘좋은 일자리(R&D, 관리인력)’에 대한 비중이 25%~28%로 높게 나타났다.
구 분 |
현 재 |
인력부족현황 |
향후 필요인력 | ||
기업체수 (비중) |
종업원수 (비중) |
기업체수 |
부족인원 | ||
10인 이상 |
1,253 (46.6%) |
35,352 (80.2%) |
991 |
2,262명 |
3,853명 |
5인~10인미만 |
1,438 (53.4%) |
8,678 (19.7%) |
1,137 |
555명 |
946명 |
계 |
2,691 |
44,030 |
2,128 |
2,817명 |
4,799명 |
※ 1. 현재 기업체수 및 종업원수는 광공업통계(2007년 12월) 적용
2. 1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추정은 광공업통계의 종사자수 비중을 적용(19.7%)
신규투자와 관련한 업계 의견에서는 신규투자를 단행하지 않은 주된 원인으로 경기 불확실성(81.1%)을 꼽았으며, 정부의 지원정책(10.8%)과는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규투자시 정부지원정책으로 자금융자지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금융자 지원 45.6%)
업계의 투자전망이 매우 밝게 나온 것은 향후 오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상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차별화에 대한 기업의 의지가 높다고 볼 수 있지만 생산분야 인력 부족에 따른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음에 따라 생산현장인력 부족분을 충원하기 위한 다문화 인력활용 등 다양한 대책수립이 절실한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김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