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차별화 인견소재 및 토목용 섬유개발 주도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차별화 인견소재 및 토목용 섬유개발 주도
‘2010 섬유스트림사업’, 연구소 최초 2개 과제 주관기관 선정
지식경제부가 추진하고 있는 ‘2010년 섬유산업 스트림간 협력기술개발사업’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 박노욱, 원장 이춘식)이 연구소로는 최초로 ‘산업용 섬유’분야와 ‘차별화 의류용 섬유소재’ 분야에서 동시에 2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연구원은 산업용 섬유 분야 ‘연약지반 보강용 하이브리드형 진공배수재 개발’사업과 차별화 의류용 섬유 소재 분야 ‘형태안정성 레이온 복합소재 제품 개발’사업의 동시 선정에 따라 양대 사업에 2년간 각각 20억 원씩 총 4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 ‘연약지반보강용 하이브리드형 진공배수재 개발’사업(사업 총괄책임 : 복진선 팀장)
▷ 산자융합팀 복진선 팀장
▶‘연약지반 보강용 진공배수재’ 현장시공 예
이 사업은 친환경 녹색성장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고 각국에서 효율적인 자원활용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추진되는 사업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대규모 SOC 사업의 기초공사에 사용되는 부품소재의 수입대체 및 국산화 제품개발에 한층 가속도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연약지반 보강용 진공배수재’는 대규모 공항건설, 산업단지건설, 신도시건설, 간척사업, 4대강사업 등 토목공사의 기초공사에 있어서 연약지반에 충분한 지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반개량에 사용되는 섬유제품이다.
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주)와 제코산업(주), 동아지질,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인하대학교가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기초소재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성형ㆍ모듈 기술은 제코산업(주), 현장시공과 신뢰성 평가는 동아지질이 담당한다.
▶ ‘형태안정성 레이온 복합소재 제품 개발’사업(사업 총괄책임 : 서말용 책임연구원 )
▷ 응용제품연구팀 서말용 책임연구원
이 사업은 경북 풍기지역의 특화상품인 비스코스 레이온(인견) 제품의 복합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그동안 비스코스 레이온은 특유의 광택과 핸드-필로 여성용 의류 소재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습윤팽창에 따른 의류의 형태 변형 등의 요인으로 용도 확대에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업을 통해 인견 제품이 지닌 단점을 원천적으로 소재 설계 영역에서 개선시키는 한편 차별화된 상품화 기술을 개발해 인견 제품의 품질을 고급화 및 인견제품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이끈다는 목표다.
사업 추진은 주관기관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을 중심으로 지역 섬유기업인 조양모방(주), (주)루디아, (주)에스케이니트, 진성염직, (주)효성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캐주얼웨어, 레저웨어, 유니폼, 드레스셔츠 등 인견제품의 용도를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연구원은 ‘2010 섬유스트림사업’에서 전국적으로 90여개 과제가 5대 1 이상의 경쟁률을 통해 16개 과제가 선정된 가운데서도 주관기관 2개 과제 선정을 포함해 총 8개 과제가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 주목받고 있다.
연구원의 이춘식 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2010 섬유스트림사업이 완료되면 차별화 인견 제품의 판로 확대와 지역 섬유기업의 토목용 섬유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대가 기대되며, 섬유제품 제조 공정간 기술정보 공유 등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섬유 업체 간 신뢰도 향상으로 최종 제품의 품질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