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WTEC, FCK흡수통합 통해 ‘(가칭)한국의류패션연구원’으로 발족
SEWTEC, FCK흡수통합 통해 ‘(가칭)한국의류패션연구원’으로 발족
통합 이사진 구성, 패션센터 청산절차 마무리 이후 통합연구원 출범
한국봉제기술연구소와 한국패션센터의 통합절차가 본 궤도에 오른 가운데 양 기관 통합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통합위원회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우선 양 기관 통합은 한국봉제기술연구소가 한국패션센터를 흡수·통합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인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통합에 앞서 한국패션센터는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연구기관의 명칭은 현재 ‘(가칭)한국의류패션연구원’으로 발족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패션센터 청산에 이르기까지는 최소한 1개월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청산·통합 절차를 거쳐 연구원이 정식 출범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뒤따를 전망이다.
통합위는 조만간 중앙정부·지방정부 및 패션·봉제, 대학 등 전문인으로 구성된 통합이사진 구성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며, 상근임원(원장) 중심의 1실3본부체제를 통합 연구원의 조직구성으로 가닥잡아가고 있다.
한편 통합 연구원의 명예직 이사장과 상근 원장의 인선 작업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통합 연구원의 명예직 이사장직에는 한국봉제기술연구소의 김시영 현 이사장이 잔여임기가 1년여 이상이 남아있고 봉제연구소가 한국패션센터를 흡수·통합해 연구원으로 발족하는 만큼 통합 이사장직을 수행하는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또 상근 임원(원장)의 경우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패션센터의 우정구 소장이 부임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패션센터 연구원 내·외부에서의 평가 또한 좋은 평이어서 소장에서 원장으로 자연스런 자리이동이 예견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통·폐합에 있어 연구원 전원을 통합 연구원으로 승계키로 하는 등 현재로선 청산·통합·발족 절차에 있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구지역 4대 특화 전문생산기술연구기관 가운데 대표적인 양대 기관의 통합을 주도해온 지식경제부의 경우 통합에 따른 국비 보조금 지원의 프러스 알파 인센티브 제공을 비롯 통합 전·후의 발전상 및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대 연구기관의 통합이 단순한 물리적 통합에 머물수도 있다는 지적 및 우려가 흘러나오는 것은 통합의 뚜렷한 명분을 관련 업계에 이해시키는데 소홀했음은 물론 통합을 위한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도 ‘당근과 채찍’이 아닌 ‘채찍’만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칭)한국의류패션연구원의 발족.
분명한 것은 통합 이전과 비교해 더 나은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로 받아들여야겠지만 아직까지 그 어떠한 비전제시를 위한 마스터 플랜은 찾기 어려운 모습이다.
<김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