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박동준 - 서울(12일), 대구(15일) ‘SFAA컬렉션’ 무대
패션디자이너 박동준 - 서울(12일), 대구(15일) ‘SFAA컬렉션’ 무대
‘크리스틴과 라울’ 테마 2010 S/S 컬렉션 ‘오페라 유령과 패션 융합’ 시도
패션디자이너 박동준은 오는 10월 12일(오후 3시), 서울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SFAA 정기 컬렉션 무대와 함께 10월 15일(오후 2시 30분), 대구패션페어 동시개최 행사로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SFAA Collection in Daegu’ 무대에 연이어 선다.
패션디자이너 박동준은 ‘크리스틴과 라울’을 테마로 2010 S/S 컬렉션 작품을 선보인다.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이 크리스틴을 납치해 마궁으로 노를 저어가는 신비스러운 장면에서 울려 퍼지는 타이틀곡 ‘오페라 유령’.
수십개의 촛불 속에서 ‘오페라 유령’이 부르는 ‘밤의 노래’와 크리스틴과 라울의 러브송 ‘그대에게서 바라는 것은 오직 사랑뿐’등 감미로운 멜로디와 복고풍의 환상적인 무대가 컬렉션 작품의 영감으로 자리한다.
박동준 디자이너는 “오페라 유령과 패션의 융합은 또 다른 오페라 유령으로 2010 S/S 작업의 새로운 에너지”라고 말한다.
그는 또 “ 그동안 지속해왔던 디지털 프린팅의 예술적 영감은 지난 6월 작고한 스승 정점식 화백과 팝의 작가 로이 리히텐슈타인 작품이 이번 쇼의 중심에서 오페라 유령에 더하기를 한다”고 전했다.
white, black, gray, blue, brown, violet, beige, pink, ivory 컬러를 중심으로 100% pure silk, 100% pure summer wool, 100% polyester, lace, 광택소재, 린넨, 벨벳, 실크시폰, 져지, 코튼, 워싱플리츠 소재가 활용된다.
스타일은 루스 웨이스트, 로 웨이스트, 스티치 장식, 롱재킷, 세일러드 룩, 케주얼 소재의 져지가 대두된 1920년대 style.
여성의 해방과 자유, 경제적 독립과 지위 향상은 옷의 관습을 파괴하며, 보이시한 스타일 선호로 재킷, 셔츠, 넥타이 등 매니시한 복장을 하고 개방적이고 활동적인 실루엣, 바지, 셔츠, 블라우스, 테일러드슈트, 넥타이의 도입과 깃이 없고 소매 없는 드레스 특징들을 접목시킨다.
실루엣은 가벼운 소재로 인해 루즈하고 풍성한 스타일로 나타나며, 어깨라인의 각진 스퀘어 형태와 스트레이트 라인은 지속된다.
실험적인 스타일보다는 클래식하고 베이직한 스타일을 재구성하거나 여밈도 원 버튼이나 버튼리스(button-less)스타일로 가볍게 벨트를 감아주는 등 새로운 디자인 포인트를 접목시킨다.
이번 쇼에서 과감한 목걸이 디자인은 또 다른 포인트.
<김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