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센터 책임경영 맡은 우정구 신임 소장
한국패션센터 책임경영 맡은 우정구 신임 소장
업계 목소리 반영, 대외위상 정립으로 제2도약 도전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센터 사업 전반을 책임지고 경영할 소장을 뽑은 한국패션센터.
그동안 한국패션센터는 설립 이후 크고작은 내홍을 겪으면서 설립목적과 취지를 수행할 조직구성의 여유조차 없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부분이다.
그나마 부분적으로 안정궤도 진입의 모습을 보였을 때도 있었지만 ‘성장을 위한 진통’은 혹독하고도 반복되는 생채기로 덧나는 모습이었다.
‘패션기술 및 정보의 강력한 서포트라이트로 상품기획력과 패션정보의 집적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나아가 패션디자인 산업의 활성화와 국제적인 섬유패션도시로의 발전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함’.
한국패션센터의 설립목적이다.
패션센터가 바로 이 같은 설립 목적을 타깃으로 정상화를 위한 제2의 도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센터 소장 공채.
상근임원(소장)이 법인대표를 맡음과 동시에 경영전반에 걸친 사업을 총괄 담당하는 1호 소장자리에 우정구씨가 앉았다.
우정구 신임 소장은 지역 일간지에서 31년간 편집국장 및 이사직을 수행한 노련함으로 패션센터 소장자리를 노크한 것.
우 소장은 “제가 기자시절 경제분야 담당기자로서 섬유출입기자를 보내기도 했지만 여기까지 올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지역 섬유·패션산업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소임을 다할 생각”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패션센터의 정상화를 위해 가장 먼저 ‘센터의 대외 신뢰구축’을 꼽았다.
‘R&D 수행의 원활화를 위해 내부 인적 조직과 시스템의 체계적인 구축’도 빼놓지 않았다.
“그동안 한국패션센터는 적잖은 생채기를 겪으면서 대외 신뢰구축은 물론 업계지원을 위한 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이 힘들었던게 사실”이라면서 “패션센터의 설립취지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센터 정상화의 관건으로 ‘업계 목소리 반영을 통한 대외 위상정립’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 발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도 피력했다.
신임 우정구 소장은 취임과 동시에 패션센터를 ‘책임경영’해야하는 동시에 ‘센터 정상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과 권한이 주어진 것.
“그동안 오랜 인적 네트웍을 바탕으로 센터 내부조직의 역량강화 및 업계 밀착 지원으로 변화된 패션센터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밝힌 신임 소장의 취임이 패션센터 제2도약의 발판이자 정상궤도 진입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길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김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