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Memory) 소재의 뉴-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 ‘나나피엔씨(NANA P.
메모리(Memory) 소재의 뉴-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 ‘나나피엔씨(NANA P.N.C)
메모리 선염·후염 영역 아우르는 소재개발 역제안형 원사·제직준비·완제품 전문기업
원사개발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메모리=나나피엔씨’ 등식 자리잡게하는 게 목표
‘메모리(Memory)’ 소재의 ‘롱-런’과 ‘마켓볼륨 확대’를 목표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나가고 있는 기업 ‘나나피엔씨(NANA P.N.C).
‘나나피엔씨’는 대구 월배 소재의 제직준비기업으로 출발, 지난해 10월 대구 달서구 갈산동으로 확장·이전과 동시에 선염·후염 메모리 제직준비 공정을 일괄생산·공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섬유업계 30년 경력의 이 회사 김태훈 대표는 “메모리 소재를 대체할 대상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후염 메모리의 선발에 이은 선염 메모리 소재의 병행전개로 마켓 볼륨은 당분간 지속·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나피엔씨’는 제직준비 전문기업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원사에서 사가공(연사)은 물론 선염·후염 정경 및 와파 비밍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선염·후염의 영역을 넘나드는 메모리 소재의 제직 이전 단계(빔:Beam)까지의 완벽한 수요·대응과 함께 메모리 소재개발을 업계에 역제안하는 시스템을 동시에 전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선염의 경우 수요업계 요구형 메모리 빔의 생산·공급에 필요한 전 공정을 완벽하게 구사하고 있는 동시에 자체에서 기획·개발한 메모리 빔을 제직기업들에게 역제안하는 차별화 기법을 제시해 제직준비기업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등 자체 기획·생산된 DTY· 필라멘트 사염(아웃소싱) 원사 바탕의 ‘기획 아이템’을 소재기업들에게 또 하나의 ‘신제품’으로 제시·공급하는 것.
이러한 시스템은 지금까지 제직준비 공정(빔 공급) 기업들이 전개해 온 수동적 개념의 제직준비 기업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것으로 제직준비기업들도 충분히 신제품개발 바탕의 아이템을 역제안 할 수 있다는 극히 적극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자체 연사기 20대와 정경기 4대, 와퍼 정경기 2대, 와퍼 비밍기 1대 등 제직준비 공정에 필요한 일괄라인을 구축해놓고 있는 등 제직준비 및 자체기획 아이템의 병행전개의 바탕이 되는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메모리 선염사의 차별화를 위해 원사 생산을 독자적으로 아웃소싱해 조달하고 있는 나나피엔씨.
초기 이러한 대응으로 말미암아 한동안 동종분야 대기업 및 거래기업과의 갈등 요소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메모리 제직준비분야에서 독보적 기업으로 인정받는 과정으로 작용했다.
‘메모리 제직준비는 나나피엔씨와 통한다’.
기존 마켓에서 제시되고 있는 선염·후염 메모리의 제직준비는 물론 자체 기획한 신제품개발 바탕의 제직준비 옵션을 취사·선택해 공급받을 수도 있다.
원사에서 제직준비, 제직공정에 이르는 인프라 기반이 없는 섬유기업들에게 ‘원-스톱’개념의 제직준비 공정을 완벽하게 대응함에 따라 퀵델리(Q.R)는 물론 메모리 소재 제직준비 전문기업의 오랜 노하우로 퀄리티의 안정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소롯트 오더 진행과 샘플생산의 경우 이러한 장점은 장점을 뛰어넘어 기업 개개의 원사조달 어려움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
나나피엔씨가 이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게 한 또 다른 요인으로는 원사(선염)에서 연사, 정경, 와퍼비밍에 이르는 일괄 공정의 구축으로 끝나지 않는다.
메모리 소재 전문 100여 기업과 탄탄한 거래선을 구축할 정도로 ‘신뢰 바탕의 안정화된 품질관리’를 위한 이 회사 김태훈 대표의 남다른 경영방침이 한 몫하고 있다.
외형의 10%대에 이르는 연구·개발의 투자.
‘제직준비기업이 무슨 연구·개발 투자냐’라는 시각이 있을 수 있겠지만 김태훈 대표는 제직준비기업이 연구·개발하지 않고 단순히 거래기업이 요구하는 대로 대응하는 수동적 자세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신제품개발도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다.
“섬유산업은 원사에서 완제품에 이르기 까지 공정간의 긴밀하고도 유기적인 협력은 기본이며, 각 공정별 지속적인 품질력과 기술력을 업그레이드시키려는 노력 없이는 신제품개발은 그림의 떡”이라는 것.
나나피엔씨는 매출목표 금액을 100억 수준으로 설정한 가운데 제2도약을 위한 기반다지기와 영역확장 바탕의 전략을 가시화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선염·후염 메모리 제직준비 전문기업’, ‘메모리 기획 신제품개발 제직준비 공급’과 함께 ‘메모리 완제품 마켓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이 그것이다.
R&D에 막대한 예산을 집중투자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독자기반의 제직준비 공정에 요구되는 노하우의 심화 및 차별화 기술력 확보에 있었으며, 자체 기획생산한 원사 기반의 업계 역제안 아이템의 업계 호응을 나나피엔씨가 도약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이어나간다는 포석에 있다.
기존 메모리 제직준비 관련 주 거래기업과의 마켓 충돌 가능성도 생각해볼 문제이지만 이 회사 김 대표의 생각은 다르다.
선·후염 메모리의 제직준비 전문기업으로서 업계 오더 기반의 제직준비 뿐만아니라 원사에서 비밍에 이르는 내부공정의 변화를 통해 자체개발 및 업계 역제안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기존 거래기업과는 충돌이 일어날 수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히려 자체 완제품 마켓의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경우 완제품 마켓의 흐름을 더욱 명확하게 포착할 수 있을뿐 아니라 거래기업이 요구하는 제품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개발 기반 마련으로 심도있는 메모리 아이템의 수요대응이 가능하다는 것.
김 대표의 이러한 믿음을 굳히게 한 것은 최근들어 몇 몇 거래기업들이 바이어와 함께 회사를 방문해 납기관리 및 생산관리 파트에 대해 상담한 결과 오히려 바이어로 부터 크게 어필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바이어가 제시한 아이템과 함께 나나피엔씨에서 개발·제시한 아이템을 병행 전개하고자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완제품 진출의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나나피엔씨가 메모리 완제품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할 수 있게한 또 다른 요소는 인프라 설비의 특화에 있다.
사종별, 컬러별 맞춤형·특화 원사의 생산·대응에 따른 거래기업의 호응도 그렇지만 메모리 제직준비에서 고난도의 정경 테크닉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신하고 있다는데 있다.
와퍼공정에서 1/1,000수준의 정밀한 모숨간 컨트롤 기술을 바탕으로 중이염 현상에 따른 좌우편차 발생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메모리 소재의 최대 현안이기도 한 경사줄 발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 기술은 나나피엔씨가 메모리 상용화의 기원으로 작용했을 만큼 중요 요소 작용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까다로운 소재일수록 생산 공정설비 및 환경적인 영향이 크게작용합니다. 메모리 소재 또한 초창기 줄발생이 최대 난제였지만 이러한 설비 및 환경요소의 개선으로 실마리를 풀수있게 됐으며, 이러한 노력은 생산관리와 품질관리 분야의 차별화 노하우 확보 차원에서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나피엔씨가 메모리 완제품 마켓의 진출에 있어 또 다른 전략화 무기로 삼고 있는 것은 ‘메모리 빔-프린트’아이템이다.
빔-프린트(전사프린트) 아이템의 경우 메모리 마켓에서의 또 다른 특화 아이템 영역으로 급부상시킬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메모리 소재의 특성상 정경공정에서 모숨간 편차로 인한 경사줄 발생을 자체 독자기술인 1/1,000 수준까지 정밀·컨트롤할 수 있어 메모리 빔-프린트 아이템의 품질력과 생산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자체 빔-프린트 아이템 전개를 위해 자동화 센서시스템을 채택한 ‘전사 날염기’를 이미 도입해놓고 있으며, 기존 빔-프린트 아이템에서 퀄리티를 대폭 향상시킨 다양한 기법의 제품을 단계적으로 제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태훈 대표는 “2백야드 부터 소롯트 및 샘플오더 대응이 항상 가능하도록하고 있으며, 원사에서 제직준비에 이르는 수요형 및 제시형 아이템의 능동대응으로 나나피엔씨 거래기업은 항상 일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이며, 새롭게 전개할 빔-프린트 아이템의 경우 자체 디자인한 150여개 디자인을 기반으로 업계 요구시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그동안 독자적인 원사생산 및 선염 메모리의 업계 대응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종 및 컬러별 사염원사의 수출시장 공략 계획도 세워놓고 있음을 피력했다.
대·중소기업과의 공조를 통한 원사의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선염 멀티, 멜란지 메모리 등 원사의 기획·생산 아이템을 제시하겠다는 것.
물론 수출시장 공략에는 메모리 아이템을 비롯 여타 전략아이템을 구상해놓고 있으며, 그 첫 타깃을 유럽시장 공략으로 잡고 있다.
나나피엔씨의 김태훈 대표는 “메모리 소재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업그레이드 시도를 통해 차별화기술 바탕의 제품을 마켓 확산에 포커싱 두고 전개할 것이며, 제직업계와 윈-윈할 수 있는 아이템 개발에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전했다.
‘제직준비 전문기업’에서 ‘메모리 원천소재개발 역제안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에서 멈추지 않고 ‘메모리 선염·후염 완제품 비즈니스 마켓 진출’로 승부수를 걸고 있는 나나피엔씨.
‘메모리 소재 = 나나피엔씨’라는 등식을 만들고자하는 김태훈 대표의 행보에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