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겔(Aerogel)·그래핀(Graphene) 등 다기능성 기초소재 접근에 깊이 더해 / 택티컬 웨어 및 특수용도 분야 타깃, 신뢰성 강화, 융·복합 소재군 스펙트럼 확대

▶사진 : 융복합 특화소재 전문기업인 ㈜수에코신소재(대표 정봉권)가 전개하고 있는 에어로젤(Aerogel) 기초소재 및 다양한 응용소재.

 

 

 

‘쿨&웜(Cool & Warm)’ 타깃을 정조준한 기능성 패브리케이션 소재개발이 아웃도어 패션소재분야는 물론, 자동차를 비롯한 모빌리티·조선·국방 분야 등으로 다각화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섬유소재업계는 접촉냉감소재, 상변환물질(PCM), 그래핀(Graphene), 에어로겔(Aerogel) 등 개별 기초소재가 갖는 물리·화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분야 접목을 확대·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의류용 및 특수용도 분야를 넘나들며, 차별화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산업용 특수소재인 고강력 PE 원사 채택을 통한 접촉냉감 수요시장의 경우, 국산 및 중국을 비롯한 수입산 원사와 원단의 융단폭격으로 시장교란이 극에 달한 이후 재정비와 숨고르기에 진입한 모습이다.

 

최적온도 유지 컨셉의 상변환물질(PCM) 또한 기초소재의 다국적화와 본연의 기능성(인체 최적 온도/기후 조절/유지)을 벗어난 접촉 냉감소재 컨셉 일변도의 마케팅 전개 등으로 말미암아 기초소재가 갖는 기능성 수요 마켓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한 상황이다.

 

‘무늬만 기능성’이란 저평가에 너도나도 소비자를 유혹하는 마케팅 포인트로만 어필한 데 따른 시장 혼란 유발에 따라 차별화 소재군으로 안착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첨단소재로 불리는 그래핀(Graphene) 소재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항균·소취에 원적외선·안티바이러스에 이르는 다기능성을 부각 시키며, 마스크에 침구, 스포츠 의류 시장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구사했지만, 대부분 최종 마켓에서 제대로 꽃피워보지 못한 ‘불꽃’이자 ‘이벤트’ 소재로 자리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사그라들 움직임을 보였던 관련 기능성 기초소재 기반의 차별화 수요 마켓 공략에 변화된 행보가 포착되고 있다.

 

기초소재의 물성 및 테크니컬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능성 패션의류는 물론, 다양한 특수용도 분야를 대상으로 한 수요 맞춤형 융복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예전과 궤를 달리하고 있는 부분은 타깃시장의 선택과 집중, 수요시장 및 아이템이 요구하는 물리성 특성과 기능성에 대한 신뢰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이다.

 

단일 기초소재는 물론, 이종소재의 우성 융복합화, 물리 화학적 요구특성 및 완제품 수요 아이템 맞춤형 등 보다 세분화한 아이템 개발과 마켓 전개에 앞서 신뢰성을 뒷받침할 테크니컬 데이터 확보를 병행하고 있다.

 

또, 그동안 자체 단독 소재개발 기업의 수요기업 대상 일방향 수요마켓 개척·대응에 따른 마켓진입 ‘미스매치’의 한계극복을 위해 소재개발 및 마케팅 기업 간 쌍방향 소통과 협업과 협력을 전제로 소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물론, 이 같은 대응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당수 기업들은 불특정 다수 기업 대상의 불륨시장 공략과 가격경쟁력 우선 마켓과는 일찌감치 손절한 상태로 정조준한 수요시장 진입 또한 거침이 없다.

 

라이프 스타일 타깃의 소재에서 특수용도 분야 맞춤형 소재에 이르기까지 마켓 세분화, 신뢰성 확보, 수요맞춤형 협력개발에 방점 둔 것으로 철저한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강화를 통해 최종 수요 시장 진입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여기에 바이오 베이스 친환경 및 탄소저감을 통한 탄소발자국 대응 가능한 객관적 데이터 확보 또한 강화되고 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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