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풍기인견발전협의회 이형근 회장 인터뷰 - ‘풍기인견의 친환경 미래 향한 대응’
영주시 특산명물 ‘풍기인견’ 지속성장 확보 위해 역량결집에 총력전
홍보관 재개관, 인견+대마 소재개발, 친환경 대응 프로젝트 마련 중
▶(사)풍기인견발전협의회 이형근 회장
영주시 대표 특산품인 풍기인견의 역사와 미래 가치를 다채롭게 재구성한 ‘풍기인견 홍보전시관’이 지난 4월 개관했다.
또, 5월에는 ‘영주 한국 선비문화축제’ 기간에 맞춰 풍기인견 홍보·전시 행사와 풍기인견 패션쇼를 진행했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풍기 인견 소재 및 상품 다각화를 목적으로 헴프(Hemp)와 인견을 복합한 개발 소재의 신뢰dud성과 상품성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최신 트렌드 의상들을 선보였다.
이 같은 행보는 영주의 대표 특산명품 ‘풍기인견’의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으로 풍기인견 22개 회원사로 구성된 (사)풍기인견발전협의회 이형근 회장(산들바람 대표)을 만나 ‘풍기인견의 친환경 미래 대응’에 대해 들어봤다.
▶새롭게 개관한 풍기인견 홍보전시관 모습
▶풍기인견 홍보전시관 재개관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4월 16일,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풍기인견 홍보전시관(경북 영주시 봉현면 신재로 846)’은 지난 2008년 5월 개관한 이후 16년 만의 변화입니다.
홍보전시관은 그동안 풍기인견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만, 전시실 일부가 노후화되고 동선의 비효율성으로 편의성을 개선했습니다.
특히, 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체험과 실감형 전시 공간으로 구성하는 한편, 풍기인견 100년의 역사, 인견 제작 과정, 풍기인견의 과거와 현재를 최신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꾸몄습니다.
풍기인견 패션디자이너가 돼보는 체험형 콘텐츠 ‘라이브 스케치존’, ‘포토존’ 구성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더하는 한편, 각종 SNS를 통한 전파 및 공유를 유도했으며, 풍기인견으로 만든 양말, 손수건, 토시 등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22개 회원사를 중심으로 풍기인견 소재의 고급화 및 차별화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인견+대마 복합소재 패션의류를 함께 소개하는 등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인견산업의 현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5월 14일, 영주 선비세상 한음악당에서 열린 풍기인견 패션쇼 장면
▶올해 영주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풍기인견 홍보 전시 행사와 패션쇼의 성과는?
▷매년 여름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서 개최해 오던 것을 영주시 대표 축제와 연계해 올해 첫 개최 했으며,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패션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풍기인견 상품성 강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및 기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인견과 대마(헴프) 소재를 복합한 인견+대마 혼방직물 소재를 최신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패션의류를 제시했습니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흐름이 수요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인견 기업들이 이에 동조 대응할 수 있는 신소재의 개발과 이를 반영한 제품군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풍기인견 홍보전시관에 전시된 인견+대마 융복합소재 패션의류
▶풍기인견의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대응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
▷인견산업 또한 많은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 회원기업을 중심으로 인견소재 생산에서 패션의류 및 소품 등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일괄 수행이 기본이지만, 유통환경과 소비시장의 급변으로 개별기업 독자적으로 신소재개발과 마케팅 활성화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영주시를 비롯한 지자체 및 지원기관의 관심과 밀착지원이 중요한 사안으로 풍기인견의 고부가가치화와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먼저, 다이텍연구원 안동분원인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오픈 및 생산라인 가동에 따라 안동 대마와 인견소재의 우성 복합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혼용률 다양화 및 물성 개선과 신뢰성 확보를 통해 풍기인견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 내년 시즌부터는 신소재개발 및 제품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회원사를 중심으로 풍기인견과 헴프 융복합 소재의 ‘원-사이클’ 대응이 목표이며, 탄소중립·지속가능성과 친환경을 타깃으로 ‘완전한 친환경’을 실현할 보다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풍기인견 미래 10년~20년을 내다보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만큼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견 집적기 연관 기업 및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형근 회장께서도 ‘산들바람’을 운영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들바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인견소재와 인견산업의 활성화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해 늘 고민하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인견기업들은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원-스톱으로 운영하고 있기에 개별기업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성과창출 결과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견소재 또한 신소재개발 및 생산공정 개발 등을 통해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인 변화가 있어 왔으며,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산들바람은 인견시장의 다각화 차원에서 지난 2017년부터 내수 및 수출을 병행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일본시장 공략 노력의 결과로 3년 전부터 메인 수출국으로 자리한 상황입니다.
글로벌 친환경 흐름 및 공략 시장에 대한 명확한 설정과 이에 대응한 맞춤형 신소재개발이 뒤따른다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시장 공략을 통한 신수요 창출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물론, 이를 위한 오랜 정성과 노력, 기다림은 필수요소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주 풍기인견발전협의회의 미래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사)풍기인견발전협의회는 22개 전 회원사의 공동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자체 및 연구기관 등의 인견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협의회 회원기업 모두가 지속성장의 바통을 이어받는 데 중지를 모은다면 풍기인견의 미래 10년, 20년 청사진은 더욱 구체화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00년 전통의 영주 풍기인견 산업이 지속가능성 확보를 통해 신성장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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