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 ‘死卽生’의 절박함으로 ‘제54회 정기총회’ 개최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 ‘死卽生’의 절박함으로 ‘제54회 정기총회’ 개최

제조·유통·판매 및 R&D 사업 추가, 수입 PET 원사 공동구매사업 선언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석기, www.texwindow.or.kr )은 지난 2월 20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5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한 이번 총회에서는 유관기관을 비롯 대외 관계자 등을 초청하지 않고 조합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회에서는 2022년 사업실적 및 결산승인, DTC 2022년도 실적 및 2023년 예산(안)승인의 건 등 9개 주요 의안에 대해 의결했다.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에서는 공동구매사업, K-온라인 유통망 구축(모바일 AR, 신체측정 기반)사업 및 글로컬 대구침장 특화산업 육성사업, 섬유소재 판로확대 지원사업, 섬유회관 스페이스오즈 활성화 사업 등 각종 주요 지원사업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4억5천만 원(-18%)이 줄어든 20억 원의 예산안을 편성·의결했다.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2023년도 사업예산의 경우, 스마트박물관구축사업을 통한 전시환경 개선사업, 박물관 기획전시 등을 주요 추진사업으로 33억여 원의 예산안을 편성·의결했다.

 

또, 조합은 스페이스오즈 플랫폼 구축·완공 및 부설연구소 승인 등으로 의류제조, 침구류 제조기반이 확충됨에 따라 제조, 유통, 판매(온라인)와 R&D사업을 추가하는 정관(22조)을 개정했다.

 

한편, 대경섬유직물조합 이석기 이사장은 “글로컬 침장분야 지원사업, 원자재구매 시 B2B자금 지원, 첨단설비 도입 시 관세감면 등 조합원 대상의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며, 인견사 중심의 공동구매사업을 통한 수익사업 창출이 한계에 달한 만큼, 3월부터 폴리에스터 POY 원사 중심의 공동구매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익사업 확대 및 조합 및 조합원의 안정화를 꾀하겠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또 “섬유산업의 미들-스트림인 사가공, 제직, 염색가공 기업 등을 중심으로 정부의 뿌리산업 지정을 위해 조합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생존을 위한 절박함과 사즉생의 각오로 조합원 모두가 당면한 현안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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