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산업단지 ‘대구염색산단 지속성장을 위한 자체 구조조정 추진 계획안’ 검토·추진
산단 내 입주업체 수 기준 30% 범위 내 타 업종 입주허용 담은 ‘입주업종 다양화 추진’
1980년,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염색전문단지로 조성된 후 그동안 지역경제는 물론 국내 섬유산업의 성장을 견인해 온 대구염색산업단지가 ‘대구염색산단 지속성장을 위한 자체 구조조정 추진 계획안’을 검토·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핵심은 산단 내 입주업체 수 기준 30% 범위 내 타 업종 입주허용을 담은 ‘입주업종 다양화 추진’이다.
최근 들어 섬유산업의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입주업체의 조업물량이 크게 감소함은 물론, 업체 간 과다경쟁으로 채산성이 악화되는 등 경영난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특히,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 및 공단 인근 지역 대형 아파트단지 조성 등 변화하는 주변 환경에 대응함은 물론 공단의 중·장기 발전방향 수립 등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공단에서는 지난해 9월 23일, 위기극복을 위한 장기발전 위원회를 발족, 염색산단의 지속성장을 위한 구조조정 자구계획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공단 입주업체 대표, 유관기관, 학계 및 관련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된 발족된 장기발전위원회는 4차례의 위원회 개최를 통해 ‘입주업종 다양화 추진’을 결의했다.
또, 2020년 제12차 이사회 의안으로 대구염색산단 입주업종 다양화 추진(안)을 상정,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입주업체 의견수렴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1월 4일부터 2월 8일까지 입주업체 126개사를 대상으로 입주업종 다양화 관련 의견을 조사한 결과, 126개사 중 99개사(전면해제 55개사 43% + 30% 범위 내 타업종 입주허용 44개사 35% = 78%)가 입주업종 다양화 추진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발전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대구염색산단의 지속성장을 위한 자체 구조조정 계획(안)’을 수립했다.
산단 내 입주업체 126개사 기준 30% 범위 내 업체를 타 업종으로 입주 가능하게 허용하는 것과 환경 유해업종 및 위험물 취급업종을 제외한 일반공업지역에 건축 가능한 업종을 대상으로 입주를 허용하는 것을 구조조정 범위로 결정했다.
산단의 구조조정은 산단 내 염색가공 업체 수를 적정하게 유지해 한정된 수주물량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조정된 업체 수만큼 타 업종을 유치해 업종 다양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존속하는 염색가공 업체는 기업 이윤 극대화 노력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과감한 시설투자 및 신기술 대응 R&D 능력을 고도화해 대구염색산단의 경쟁력 제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모색한다는 데 방점을 뒀다.
입주업체 업종 다양화 조사과정에서 구조조정에 따른 증기 및 폐수처리비용 상승에 대한 대책마련도 제시됐다.
구조조정으로 정리되는 업체의 물량이 잔류하는 업체로 이전, 공단 전체의 물량 변동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체수가 축소되더라도 실제적으로 증기 및 폐수처리비용 부담이 잔류하는 기업에 지나치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 감소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경쟁력 있는 업체는 추가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경쟁력 없는 업체는 자발적인 사업포기가 용이하도록 구조조정이 필요하며, 입주업종을 과도하게 확대할 경우, 염색전용공단의 특성이 사라질 우려도 제기됐다.
업종 다양화 의견조사에서 16개사(13%)는 타 업종 입주불가 내지 염색업종만 입주를 허용해야한다는 업종 유지의견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11개사(9%)는 전용공단 해제 시 기존 염색업체에 가중될 추가 부담에 대한 대책 제시가 선행돼야 하며, 공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타 업종은 허용하되, 그 범위는 차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과 유틸리티 미사용 업체는 공단 지분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전면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지난달, 대구염색산단 이사회는 업종유지 및 기타의견을 피력한 27개 대상기업에 대한 최종 의견수렴을 위해 이사회 안건 상정을 한 달여 미뤘다.
산단의 자체 구조조정의 핵심 사안이지만 입주기업들의 충분한 논의와 협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대구염색산단은 당초 지난 7월 26일, ‘제6차 이사회’를 통해 부의안건으로 ‘대구염색산단 지속성장을 위한 자체 구조조정 추진 계획(안)’을 상정·논의하기로 했으나 한 달간 입주기업들의 최종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이이 따라 8월 23일 열리는 ‘제7차 이사회’에 의안상정 및 의결을 거쳐, 대구시에 자체 구조조정 추진 계획안을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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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단 자체 구조조정 추진 계획안’ 검토·추진 30% 범위 내 타 업종 입주허용, 입주업종 다양화 추진 2021-08-12 08:53 1980년,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염색전문단지로 조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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