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패션브랜드 기업들 ‘코로나19’로 경영에 심각한 타격 입어
백화점 유통망 중심에서 비대면 오픈마켓 강화할 대안 마련해야
대구지역 패션업계가 ‘코로나19’로 경영 전반에 걸쳐 심각한 위기국면을 맞고 있다.
마담, 엘레강스 존이 중심인 지역의 패션산업계는 대부분 백화점을 중심의 유통망 전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사회적 거리유지’가 지속되면서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집중 발생됨에 따라 ‘자가격리’ 수준의 환경에 맞닥뜨린 고객들의 수요절벽으로 매출 발생이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유통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일수록 충격파는 더한 모습이다.
관련 기업들 대부분이 백화점 유통망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평소 매출 대비 적게는 절반에서 많게는 70~80% 이상의 외형이 사라지는 전대미문의 결과로 망연자실에 빠진 모습이다.
다행히 ‘코로나19’가 진정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내수진작을 위한 각종 정책의 효과로 소비회복 여부에 내심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팬데믹 상황에 처한 글로벌 국가들의 상황 개선 및 이를 통한 경제 전반에 걸친 소비심리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를 보이고 있어 브랜드마다 속앓이를 넘어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 중인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신진디자이너와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들에게 더욱 가혹한 상황을 안겨주고 있다.
1인 크리에이터로 짧은 창업 업력과 유통 플랫폼을 갖지 못하고 지원기관들의 해외수주마케팅 지원사업에 상당부분 의존해 온 터라 그 충격파는 더하다.
해외마케팅사업과 관련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참가행사 관련 지원사업이 줄줄이 취소 내지 연기된 가운데 미뤄진 행사 또한 정상적인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운신의 폭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서 온라인 오픈마켓과 오프라인을 병행하고 있는 일부 브랜드들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에도 완충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지역 브랜드들은 부분적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대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주요 브랜드의 타깃 고객층이 매장방문 판매가 대부분이라는 특징으로 온라인에는 적극적인 대응을 못했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급속하게 확산될 것으로 주목되고 있는 ‘비대면’ 바탕의 ‘언택트 마케팅’을 겨냥한 브랜드 맞춤형 오픈마켓 공략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안 마련도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김진일 기자>
한국섬유경제
㈜더셔츠컴퍼니, 셔츠 ... ㈜더셔츠컴퍼니(대표 최진혁, www.the-...
www.kt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