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시험분석사업’ 마켓·고객 요구 밀착 추진

 사진설명 최근 도입한 최첨단 전자현미경으로 소재분석 중인 김수진, 신동원 연구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시험분석사업’ 마켓·고객 요구 밀착 추진

  첨단설비 도입, 38개 항목 ‘KOLAS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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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섬유관련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 박노욱)이 시험분석사업과 관련 기 보유하고 있는 노후 설비의 대대적인 교체와 함께 환경,화학분야 등 첨단 시험분석 장비를 추가 도입하는 등으로 섬유업계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섬개연 시험분석사업은 지난 1994년 지역 내 최초의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이후 2001년까지 총 21개 항목에 대해 공인시험을 실시, 지역 섬유업계의 제품 품질 향상과 수출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해왔다.

단순 외부 의뢰시험과 내부 연구개발 시험영역의 한계를 탈피해 지역 업계의 생산제품에 대한 품질검사(Quality Inspection)와 조달청 등 정부인정 검사를 대행하기 위한 국제공인 검사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등 업계 밀착형, 요구·부응형 시험분석사업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국내 동종분야 여타 시험분석 공인기관들과 보이지 않는 시험분석·지원서비스 확보 경쟁체제 속에서 지역 섬유 관련업계 요구·부응형 공인시험기관으로 위상 강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는 시험분석·지원사업.

연구원은 최근 국제 시험연구소간 상호 인증체제가 강화되는 한편 바이어 의뢰시험의 다양성과 국제시험 규격의 적용 요구가 일반화됨에 따라 공인시험항목의 확대지원 및 시험분석 공인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2년에 수분율, 인열강도 등 11개 역학분야와 비섬유질, 유리포름알데히드 함량 등 5개 화학분야 및 2007년에는 땀․일광 복합 견뢰도 1항목 등에 대해 추가 공인시험항목 인정을 신청해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총 38개 항목에 대한 최종 인정을 받았다.

특히 올 3월 부터, 해외 바이어가 연구원을 L/C에 지정하는 공인시험건 뿐만 아니라, L/C에 시험기관이 특정되지 않은 건에 대해서도 국내 수출업자들이 독자로 연구원을 선택해 바이어가 요구하는 해당 공인시험을 신청 할 경우, 바이어가 인정하는 KOLAS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행도 가능해 지역 수출기업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지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내 여타 공인 시험기관과 달리 공인시험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낮고 처리속도도 빨라 업체가 요구하는 수준의 공인시험성적서 발행 시스템이 확대·정착될 경우 관련 업계의 이용 빈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연구원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의 공신력 유지를 위해 일부 노후 시험장비를 폐기하고, 드라이클리닝시험기, 내후(일광)견뢰도시험기, 균제도시험기, FE-SEM, GC mass, 방염설비 등 최신설비를 추가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최신설비의 도입에 따라 시험범위 확대는 물론 결과의 신속·정확성 업그레이드로 의뢰 고객과 바이어의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전망이다.

또 섬유 제품의 고급화 웰빙화, LOHAS 친환경 소재개발로 소비자 및 상업 바이어들의 친환경, 인체무해성 의류 제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방염설비 및 GC mass 장비를 추가도입해 동분야 시험과 특성 평가에 업계 요구의 신속 및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연구원은 ‘시험분석 항목의 확대지원’을 바탕으로 한 ‘첨단·고기능성 분석장비의 추가 도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ISO규격에 부응하는 산업용 열응력시험기, ICP 등 첨단 고기능성 분석장비의 추가 도입으로 비의류용 섬유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대비 할 수 있도록하는 한편 첨단 기능성 섬유제품에 대한 one stop testing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기존 고객서비스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고객 불편과 불만사항의 근본적 해소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 건의함 설치, 시료 픽업 서비스 성적서 전달 및 설명제도 등을 시행중에 있는 등으로 시험분석 의뢰자의 인식과 활용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 - 김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