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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소재업계-‘모티프’ 바탕 ‘연구·개발’ 이뤄져야

뉴스 섹션/섬유뉴스

by 텍스뉴스 Texnews 2007. 11. 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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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소재업계-‘모티프’ 바탕 ‘연구·개발’ 이뤄져야

   ‘뉴-아이템’에 대한 ‘아전인수’격 대응, 최대 걸림돌



국내 섬유소재업계의 ‘연구·개발’ 확대 대응 노력은 업계의 자발적 의사 및 마켓의 요구가 맞물리면서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업계의 신제품개발 노력들은 마켓의 요구 및 대응을 근간으로 한 독자 노력이 합치됐을 때 시너지 효과를 배가된다.

하지만 섬유기업들의 신제품개발의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자가당착’과 ‘아전인수’격 대응이다.

‘신기술’과 ‘신소재’ 제시에 따른 업계 각자의 접근·해석과 이에 대한 대응 논리 및 과정은 응당 달라야 하지만 당면한 섬유업계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새롭게 제시된 ‘뉴-아이템’에 대한 분석은 그야말로 가관의 극치를 달할 때도 있다.

최근 기존 염색가공법과는 궤를 달리하는 차원의 염색가공기법과 신소재 원사가 본지를 통해 국내 섬유업계에 지상 소개된 바 있다.

현재 이들 분야 관련 기업들과 Co-work을 통해 아직 그 어느 국가 및 기업에서도 제시하지 못한 제품들을 개발·성공함은 물론 미터 당 7~8불에서 12불대에 이르는 제품을 전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물론 이들 기업들은 신기술과 신소재 개발 관련 내용을 받아들이고 대응하는 과정부터 남달랐다.

새로운 기술과 소재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과 해석 및 대응.

대부분의 섬유기업들은 처음 접하는 대상 앞에서 ‘고 자세’의 입장으로 일관했다.

‘제품화 불가능’, ‘신뢰할 수 없다’, ‘이미 비슷한 아이템을 추진해봤다’는 등등의 이유를 비롯 하나같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대응자세가 전무했다.

더 나아가 신기술, 신소재에 대해 검토 및 사업성 평가와 대응이 전무한 상태에서도 그 누구보다 박식함과 업계에서 쌓은 경력으로 일언지하의 과감하고도 단호한 결정을 내리는 자신감으로 충만했다.

하지만 이러한 ‘자신감’이 곧 ‘오만’과 ‘아전인수’,‘자가당착’이라는 결과로 마켓에서 증명되고 있다.

시도해보지도 않은 사람이 실제 신기술과 신소재를 접목해 마켓을 전개하고 있는 사람보다  더 많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것.

이러한 섬유기업들의 고정관념 및 소극적 대응이 기업 내부 경쟁력을 스스로 상실케 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외부에서 제시된 ‘모티프’와 ‘컨셉’을 바탕으로 이를 활용한 제품화 및 마켓 전개 가능성을 타진하는데 있어서 자기중심적이며, 자아도취적인 대응자세야 말로 당면한 섬유업계가 가장 경계해야할 대상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 자세가 뒷받침된 ‘연구·개발’.

바야흐로 섬유산업과 섬유기업이 ‘섬유산업’ 카테고리를 벗어나 ‘타 산업과의 융합·연계를 통한 영역 확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요구되는 부분이다.

한편 신소재와 신기술을 제시한 기업은 모두 섬유업종 기업이 아니며, 현재 연계 기업 간 전략적 협약 등을 통해 역외기업의 신규참여를 통한 출혈경쟁을 방지하고 있다.

현재 신소재와 신기술을 제공한 기업 2개사와 참여 섬유기업 5개사 등 7개사는 지난 5월부터 12월 까지 총 180만 불에 이르는 수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메이저급 바이어와의 거래가 본격화 될 경우 최소한 올해의 3배 규모의 외형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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