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플랫폼 업계, 상품 카테고리 확장·전통 이커머스 기업과 협업 확대
리본즈 명품 렌트 서비스, 올해 누적 이용자 10만명·150억 달성 예상
▲리본즈 명품 렌트 서비스 2023년 누적이용자수 10만 달성 예상
명품 시장은 코로나 펜데믹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명품 수요에 힘입어 급성장했지만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와 고물가·경기침체 장기화 등이 맞물리면서 명품 소비가 주춤해졌다.
명품 플랫폼 업계도 3사(발란, 트렌비, 머스트잇)의 올해 이용자수가 지난해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 하는 등 각 플랫폼의 경쟁으로 인한 광고비 출혈경쟁과 엔데믹 이후 명품 소비보다 여행자수 증가, 경기위축에 따라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거나 전통 이커머스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 심리 악화로 명품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플랫폼 간 제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와 매출 진작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러한 포스트 코로나와 경기불황으로 명품구매가 줄어든 반면, 명품 렌트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명품을 소유보다 남들과 차별화된 경험을 우선시하는 소비트렌드의 변화로 명품을 즉각 구매하기보다는 먼저 렌트 서비스를 통해 명품을 경험해보는 것을 즐기고 있다.
명품 렌트에 2030세대 신청자가 갈수록 몰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국내에서 업계 최초로 명품을 단기 렌트로 체험하거나 정기 구독형식으로 대여할 수 있는 명품 렌트 서비스를 선보인 리본즈는 2017년 서비스 출범 이후 현재까지 이용자수는 2023년 3분기까지 매년 2배씩 증가하였다.
특히, 타 명품 커머스 플랫폼들이 2022년 대비 거래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본즈 명품 렌트 서비스 매출은 전년대비 15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023년 말까지 누적이용자수는 약 10만명, 누적 렌트 이용금액은 150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본즈는 명품 렌트 서비스를 통해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제품은 가방과 액세서리다.
많이 대여되고 있는 카테고리로 가방과 매칭한 액세서리를 함께 대여하는 고객이 가장 많다.
가방은 샤넬 22 버킷백, 크리스찬 디올 레이디 디올백, 셀린느 트리오페 라인 상품이 많이 대여되고 있다.
액세서리는 반클리프 알함브라 라인, 까르띠에 팬더 시계, 티파니 T 스마일 라인이 많이 대여되고 있다.
특히, 여름시즌에는 선글라스, 팔찌, 헤어 악세서리와 같은 상품이 많이 대여되고 있고, 겨울시즌에는 패딩, 가디건, 점퍼와 같은 의류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무난한 색상 및 스타일의 가방도 지속적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명품업계인 만큼 핑크색, 형광색, 동물모양과 같은 개성 있는 상품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개성 있는 상품은 구매하기보다는 옷을 입는 장소와 상황 등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게 렌트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는 가성비와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명품 렌트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마켓으로 꼽힌다.
품질 관리, 가품 검증 역량 등 렌탈 서비스 퀄리티를 유지하는 게 어렵다는 게 그 이유다.
여러 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가시적 성과를 낸 곳은 거의 없다.
리본즈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명품 단기 및 정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다른 경쟁업체보다 한발 앞서고 있다.
그 외에도 명품 판매, 리셀 등을 통해 한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온라인 명품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리본즈 명품 렌트 제품들과 빈티지 제품의 경우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자체 명품 전문 감정팀 ‘아틀리에’의 3중 검수 과정을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지난해 초 문정동에 단독건물로 명품 풀필먼트(상품 보관·포장, 출하, 배송 등 일괄 처리) 시스템을 구축한 오퍼레이션센터를 오픈, 브랜드 리브랜딩을 통해 명품을 보다 쉽고 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명품 플랫폼으로 어필했다.
리본즈 유다은 렌트사업팀장은 “리본즈 명품 렌트 서비스는 다른 기업과 비교해 명품 분야에서 품목 및 상품군을 압도적으로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덕분에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명품 가방에서 시계, 악세서리, 의류까지 꾸준히 렌트 서비스 제공 품목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하이패션을 경험할 수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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