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대구·경북지역 3월 섬유 수출실적 및 경기동향 발표

 

ktdi, 대구·경북지역 3월 섬유 수출실적 및 경기동향 발표

전년 동월 대비 10.0% 감소한 247.6백만 달러 기록

글로벌 불확실성, 부대비용 증가 따른 채산성 어려움 지속

친환경 신제품개발·인증획득 등 주력품목 경쟁력 확보해야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4월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섬유 경기동향 설문조사 결과와 3월 지역 섬유산업 수출 관련 통계자료를 분석·발표했다.

 

대구·경북지역의 3월 섬유 수출은 수요약화에 따른 글로벌 브랜드의 소재 소싱오더 감소, 중국산 등 저가 섬유 소요와의 경쟁 심화 등의 요인으로 對아세안·미국 수출이 줄어들면서 전년동월 대비 10.0% 감소한 247.6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3월 대비 : 0.3% 증가)

 

품목별로 살펴보면 섬유직물 131.2백만달러, 섬유사 49.8달러를 수출하여 전년동월 대비 각각 11.6%, 24.6% 감소했으며, 섬유원료 48.7백만달러, 섬유제품 17.8백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동월 대비 각각 13.5%, 0.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하였고 니트는 전년 동월 대비 31.4% 감소한 51.1백만 달러, 19.4백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3월과 비교하면 폴리에스터 직물은 7.9% 증가, 니트는 10.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위 : 백만달러, %)

구분	2022년										2023년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월	2월	3월
대구경북	275.0	267.7	275.1	242.5	244.2	237.3	230.1	220.2	220.6	241.3	218.6	239.6	247.6
증감율 (전년동기대비)	9.2	6.5	9.7	-7.0	-4.7	2.0	-4.9	-17.5	-18.5	-15.7	-20.8	-3.0	-10.1
전국	1,155.2	1,098.6	1,116.9	1,017.9	1,029.3	930.2	966.5	921.8	952.7	1,043.8	804.2	929.2	1,015.9

주요국별 섬유 수출을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미국(-8.9%), 중국(-18.0%), 튀르키예(-8.4%) 등의 국가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3월~4월 체감경기 종합지수(BSI)는 원가상승 및 부대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채산성이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됐다.

 

또, 군, 관납 제품 등 성수기의 시즌도래 등으로 매출이 소폭 상승해 전월 대비 상승한 86.6으로 조사됐으며, 5~6월은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채산성 악화가 예상되며,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전월 대비 소폭 하락 전망한 84.8로 조사됐다.

 

<체감경기 종합지수(BSI) 월별 추이>

 

<분야별 실적 및 전망 체감 지수>

 

 

대구·경북지역 3~4월 매출 관련 체감지수는 내수는 전월 대비 상승한 78.9, 수출은 전월 대비 상승한 85.0로 조사됐으며, 5~6월은 각각 81.6, 85.9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역 원사업체는 오더 부재에 따른 재고 증가로 가동률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의 가동 감소에 따른 원사 수급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고, 제직업체의 경우 부대비용(전기, 가스비 등)의 인상으로 채산성이 떨어지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섬유업체의 3월 수출실적은 주요 수출국의 수요감소에 따른 글로벌 브랜드의 소싱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0.0% 감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대비용(전기, 가스)의 증가로 인하여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전반적인 수출액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전년동월 대비 5.4% 증가(2019년 3월 대비 7.9% 증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변동 요인(금리 및 환율변화 등) 및 부대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를 위해 수요가 증가 중인 친환경 신제품 개발 및 인증 획득 등으로 수출 주력품목의 대외 경쟁력 확보에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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