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 섬유산업 제조로봇 표준공정모델 실증사업 설명회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 섬유산업 제조로봇 표준공정모델 실증사업 설명회

‘작업 가이드 표시’ 등 4개 공정모델, 신발제조·포장공정 섬유현장에 보급·지원 나서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원장 성하경, 이하 KOTMI)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 이하 KIRIA)과 공동으로 10월 6일 부산패션비즈센터 602호에서 수요(섬유)기업, 공급(SI)기업, 로봇 제조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산업 제조로봇 표준공정모델 실증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 케이엔알시스템 류성무 상무  -  유압로봇 및  SI 사례 소개

 

 

▶ KOTMI  이재용 센터장  -  공정모델 소개 및 실증사업 추진계획 발표

KIRIA 이재영 선임의 인사말로 시작된 설명회에서 첫 순서로 케이엔알시스템 류성무 상무는 섬유산업에 유압로봇 적용가능성 및 여러 제조현장 내 SI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또, KOTMI 이재용 센터장은 실증사업 배경 및 필요성을 비롯 2022년 개발 표준공정모델, 2023년 실증사업 컨소시엄 구성 및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설명회에 이어 수요(섬유)기업과 공급(로봇·SI)기업이 함께하는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KOTMI 기계로봇연구센터에서는 2022년 개발한 공정모델 (⑬ 작업 가이드 표시, ⑭ 생산 제품 로딩/언로딩, ⑮ 보강재 투입, ⑯ 생산 제품 정렬 포장)을 중심으로 ‘2023년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을 추진, 섬유현장에 보급·지원할 예정이다.

 

■ 2023년 섬유산업 제조로봇 실증 공정모델 상세설명(’22년 개발 공정모델)

▶작업 가이드 표시 공정은 신발 갑피를 아웃솔과 접착하기 전 갑피에 세척제나 접착제 도포를 위한 작업 가이드를 표시하는 공정이다. 본 공정은 작업미숙에 의한 작업 가이드 표시 불량 발생 시 연계 공정에 영향을 주어 생산성 및 품질이 저하됨으로 개선이 필요하다. 반복 정밀도가 높은 산업용 로봇으로 해당 작업을 대체함으로써 불량률 감소에 기여해 연계 공정의 생산성이나 품질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 제품 로딩/언로딩 공정은 갑피와 아웃솔 접합 공정 후 접착성을 높이기 위하여 압착기(전용기)를 통해 접착면을 상하좌우로 강하게 눌러주는 공정이다. 해당 공정은 반복작업 관련 질환 및 끼임 사고 예방을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산업용 로봇을 투입해 육체적 부담이 큰 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작업기피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강재 투입 공정은 신발의 형태 보존 및 습기 제거를 위해 화지(코심지) 를 3~5장 뭉쳐 신발 내 삽입하는 공정이다. 단순 반복적인 공정임에도 불구하고 택타임이 매우 짧아 인력투입이 많은 공정으로 개선이 필요하다. 산업용 로봇이 섬유산업분야의 고질적 문제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해준다면 인건비 절감을 통한 제조원가 감소로 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 제품 정렬 포장 공정은 신발 완제품 출하 전 제품의 오염이나 파손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박스에 정렬 포장하는 공정이다. 본 공정은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생산성이 크게 달라지며, 작업미숙이나 부주의로 제품이나 박스에 오염이 발생 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따라서 산업용 로봇으로 이 작업을 대체하면 생산성 증대 및 포장 품질 일관성 확보는 물론, 제품 오염에 의한 불량을 개선함으로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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