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방섬유 국산화 향한 ‘국방섬유소재산업육성사업’ 궤도 진입
사업추진 원년, 51.8억 투입, 기술개발과제 5건에 전국 23개 기업 컨소시엄 참여해
‘국방섬유소재지원 테스트베드’-영천, ‘작전환경 적용 실증센터’-대구에 구축 추진
핵심소재의 기술열위 및 범용소재의 가격열위, 민간기업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중소섬유기업이 쉽게 진출하기 어려운 분야로 자리해온 국방섬유소재산업.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직무대리 복진선)은 국방섬유 소재 및 제품의 국산화와 신시장 창출을 위해 ‘국방섬유소재산업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반영, 기술개발과 기반구축사업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57억 원이 투자된다.
사업추진 원년인 2021년에는 국비 24.8억원, 대구시와 경북도의 매칭비 23억원 및 민자 4억원 등 총 51.8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전개한다.
전국단위의 공모절차를 거쳐 지난 4월 13일, 선정평가를 실시한 가운데 기술개발과제 5건에 대한 추진대상 기업이 선정됨에 따라 사업추진의 본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장병의 안전확보와 전투효율 증대를 위한 고성능·고기능 국방섬유소재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기술개발사업은 국방피복 소재개발, 위장소재 개발, 전투배낭 개발, 방폭소재 개발, 로봇슈트용 핵심 섬유제품 개발 등 국방섬유소재 선도기술 개발 5건이 추진된다.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추진되는 5건의 기술개발과제에는 대구 6개, 경북 5개, 서울·경기·경남 12개 등 총 23개 기업이 참여한다.
▶경량화 및 방투습 성능이 향상된 사계절용 고기능성 위장 외피 개발 - 기존 공공피복류 소재(PET) → 고성능소재(Aramid 등)+기능성(난연 + 방투습 등)
▶감시체계 대응 4세대 다파장영역 위장패턴 및 위장섬유 개발 - 기존 디지털 무늬 소재(위장) → 적외선, 열상, 전자파 차단 코팅 + 적외선 차단 날염
▶부력(150N 이상), 태양전지(1.5W 이상) 및 매트 트랜스포머 기능 모듈형 전투배낭 개발 - 응급구조/침구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경량 전투 배낭
▶방폭용 다층다축구조 섬유집합체 제조기술 및 소재 개발 - 기존 방탄소재(Aramid) → 6중직(다중접결조직) 이용한 다기능 방폭소재
▶병사 전투력 향상을 위한 착용형 로봇슈트에 적용되는 섬유소재 개발 - 외골격계용 섬유강화 복합재료(탄소섬유) + 섬유기반 센서 부품 + 라이닝용 섬유소재
또, 2건의 기반구축사업은 국방섬유 소재의 군 특수기능 시험평가를 위한 ‘국방섬유소재지원 테스트베드’를 경북 영천에 구축하는 한편, 국방섬유 완제품의 작전환경 적용 시험평가 지원을 위한 ‘작전환경 적용 실증센터’를 대구에 유치해 국방섬유 기업에 대한 소재 및 완제품 시험평가 지원 등 민·관·군 협업의 혁신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방섬유소재산업육성사업’은 지역 섬유기업이 국방섬유 기술개발을 통해 국방 분야는 물론 소방, 경찰 등 공공 부문에서 안정된 내수 기반 확보와 향후 재개될 해외 수출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와 함께 정부를 향해 국방섬유제품에 국산 소재 사용을 위한 대책 마련을 꾸준히 건의, 지난해 연말 사업추진이 최종 결정됐다.
해당 사업의 정부사업 반영을 위해 발 벗고 나섰던 홍석준 의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섬유기업이 국방섬유라는 새로운 시장에 다가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바라며, 사업을 추진하면서 섬유기업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섬유기업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지역 섬유기업을 대신한다는 마음으로 지역섬유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복진선 원장직무대리는 “국방섬유소재산업육성사업으로 27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 650억원 이상의 직접적인 수출 및 매출증대 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향후 소방분야, 경찰분야 등 공공부분으로의 수요확대로 고기능성․고성능 부가가치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에 지역섬유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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