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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용 마스크에 준하는 공산품 마스크의 유통·관리지침 마련해야식약처, ‘나노필터 마스크’ 등 신소재·신물질 대상의 빠른 검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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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20. 4. 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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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용 마스크에 준하는 공산품 마스크의 유통·관리지침 마련해야

식약처, ‘나노필터 마스크등 신소재·신물질 대상의 빠른 검증 필요

 

 

나노멤브레인 필터 마스크로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톱텍과 자회사 레몬 및 에프티이앤이가 식약처 허가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는 KF94 방역마스크를 전자현미경(SEM)을 통해 분석한 결과 스펀본드(Spunbond) 부직포 기재에 나노웹 전기방사된 나노필터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 제품에 대해 국내에서 마스크 필터로 허가받아 사용된 적이 없는 신물질임과 동시에 ‘MB필터로 인증받고, 나노필터로 변경해 제조/판매했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나노필터 마스크KF인증과 관련 기업과 식약처 간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 쇼크에 따른 공적 마스크의 품귀현상으로 방한용 면 마스크를 비롯한 필터 교체형 마스크 등 KF인증 마스크의 대체용 제품들이 오픈마켓에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해외에서 수입하는 마스크에 대한 관세 면제와 수입통관절차 간소화 조치에 따른 수입 일회용 마스크도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다.

특히, 일회용 마스크가 아닌 세탁 및 세정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나노필터 마스크를 비롯 면 마스크에 나노필터 교체형 마스크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오픈마켓을 장악하고 있다.

식약처의 KF인증을 받아야 하는 보건용 마스크(공적 마스크)와 달리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마스크의 경우, 마스크의 기본 기능은 물론 채택된 필터소재의 호흡기 유해성 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상당수를 이루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마스크 홍수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고분자 및 소재 관련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시각 또한 크게 우려스럽다는 목소리다.

특히, 마스크 부자재로 채택되는 직물 및 필터재의 경우, 생산공정(방사, 염색가공 및 프린트)과 소비자의 유지·관리 방법에 따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공적 마스크 부족사태에서 급조명 받고 있는 나노필터(나노멤브레인)’ 채택 마스크의 경우가 그렇다.

세탁 및 소독을 통해 여러 번 활용할 수 있는 마스크로 기존 일회용 마스크의 단점을 대신할 수 있음을 중점 부각시키며, 오픈마켓을 휘젓고 있다.

최근 식약처가 나노필터 마스크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허가되지 않은 제품임을 밝힘에 따라 나노필터 마스크는 아직까지 공적 마스크로 인체 안전성과 유해성을 검증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 마스크 필터로 허가받아 사용된 적이 없는 신물질임에도 생산량의 상당부분(80%)이 공적마스크로 공급됨은 물론 자체 온라인 몰을 통해 공산품으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오픈마켓에서 전개되고 있는 나노필터마스크 제품 가운데 일체형의 일회용 마스크와 함께 면 마스크와 방한 마스크를 기재로 한 나노필터 교체형 제품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나노필터의 인체 유해성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확대되고 있으며, 본의 아니게 국민들의 마스크 성능 테스트(?) 행진이 지속되고 있어 정부 관계부처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로 홍역을 치르며, 마스크가 일상생활에 있어서 선택이 아닌 필수 생활용품으로 자리함에 따라 공산품이라 할지라도 호흡기 관련 인체유해성 검증되지 않은 마스크에 대한 시장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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