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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제품 개발 섬유기업- 브랜드 마케팅 난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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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07. 11. 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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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제품 개발 섬유기업- 브랜드 마케팅 난관 호소

    제대로 시도해보지도 못한 채 사장되는 아이템 늘어나



화섬직물산지인 대구·경북섬유기업은 물론 국내 중소 섬유기업들이 새롭게 제시하고 있는 신소재, 신제품 개발 아이템들이 제대로 빛도 발하지 못한 채 사장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기능성’을 타이틀로 저마다 차별화된 신소재와 신제품 개발로 승부수를 띄우려는 섬유기업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마케팅 능력 및 채널의 부족으로 난관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다.

2000년 이후 국내 섬유 원사 및 사가공, 염색후가공을 통해 제시된 각종 기능성 섬유소재들은 하루가 다르게 깊이와 퀄리티를 넘나들고 있지만 정작 완제품으로 마켓 전개로 이어지기 까지는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 게 현실이다.

자체 방사설비 구축을 통한 원사개발과 함께 차별화된 원사 칩 개발을 통한 임방사와 소재생산, 후가공 약제개발 등을 통해 이뤄지는 이러한 중소섬유기업들의 자발적인 도전 노력은 대기업 원사메이커의 그것과 견줄 바가 아니다.

‘돈 없고 줄 없는 게 죄라면 죄’로 받아들여질 만큼 그동안 이러한 차별화 신소재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사기꾼’으로 내몰린 섬유인도 적잖았던 게 사실이다.

그나마 신소재, 신제품개발에서 원단 및 완제품으로까지 생산돼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까지 제시됐던 아이템의 경우 원사 및 가공 원료의 공급 중단과 마켓 신뢰성 평가 도출 난맥상 등으로 인해 ‘중도하차’란 쓴 결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섬유 한 길을 걸어왔지만 이젠 소비자의 기호를 가장 잘 파악·대응하고 있는 브랜드와의 라인 연계 없이는 해법이 없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브랜드 대상의 영업기법과 채널을 어떻게 확보하는냐에 있어서 난관에 봉착해 있다”며 하소연 했다.

그는 “중소섬유기업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개발한 원사 및 신소재개발에 대해 국내 그 어느 곳에서도 속 시원한 대답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소재개발에서 생산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컨설팅해줄 수 있는 협의체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섬유업계 차원에서의 대응을 희망했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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